이란 외무장관, G7 깜짝 방문…심기불편 트럼프 "할 말 없다"

이민재 / 2019-08-26 09:30:29
마크롱 대통령 초청…프랑스와 3시간 면담

이란 외무장관이 G7(주요 7개국) 정상회담이 열리고 있는 프랑스의 휴양도시 비아리츠를 25일(현지시간) 깜짝 방문했다.


마크롱 대통령의 초청을 받은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은 이날 항공편으로 비아리츠를 방문해 장이브 르드리앙 프랑스 외무장관과 마크롱 대통령을 면담했다.

▲ G7 정상회담이 열린 비아리츠에서 마크롱 대통령(오른쪽 두번째)과 면담 중인 자리프 장관(왼쪽 두번째) [자리프 트위터 캡처]


면담은 3시간가량 지속됐다. 자리프 외무장관은 비아리츠에 머문 지 5시간여가 흐른 뒤 테헤란 행 항공편에 올랐다.

그는 자신의 트위터에 원탁 테이블에서 마크롱 대통령, 르드리앙 장관과 마주 앉아 대화하는 자신의 사진 2장을 공유하며 "건설적인 대화를 위한 이란의 적극적 외교는 계속된다"고 적었다. 이어 "앞으로의 길은 어렵지만 노력할만한 가치가 있다"고 언급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란 핵합의 유지를 위해 이란과 미국을 상대로 중재자를 자임해왔다. 마크롱 대통령은 G7 정상회담 개막 전엔 지난 23일에도 자리프 장관을 엘리제궁으로 초청, 이란에 대한 제재 완화 등 경제적 보상책을 제안하고 이란의 핵합의 복귀 및 의무사항 준수를 촉구한 바 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그는 자리프 장관의 방문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 "할 말 없다"고 짧게 대답했다.


KPI뉴스 / 이민재 기자 lm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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