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 이장 최병인 "종가 많은 우리 마을" 자랑

김현민 / 2019-04-29 08:28:13

'인간극장'에서 이장 최병인(54) 씨가 마을에 대한 자부심을 보였다.


▲ 29일 방송된 KBS1 '인간극장'에서경북 영덕군 창수면 인량마을의 이장 최병인 씨의 일상이 그려지고 있다. [KBS1 '인간극장' 캡처]


29일 오전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인간극장'은 '동에 번쩍 서에 번쩍, 행복한 이장님' 1부로 꾸며져 경북 영덕군 창수면 인량마을의 이장 최병인 씨의 일상이 그려졌다.


인량1리 이장인 최병인 씨는 51가구, 110여 명의 주민을 대표하는 이장이다. 올해 6년째 연임 중인 그는 이날 방송에서 마을회관에 출근해 마을 주민들을 상대로 방송을 시작했다.


마이크를 휴대전화에 대고 음악을 튼 그는 제작진에게 "방송하기 전에 노래 한 곡을 튼다. 분위기에 맞는 노래를 틀면 한 3분 나가지 않냐. 동네 주민들이 '우리 이장이 무슨 방송을 하려고 하나'하고 관심을 가지고 하려고 그때그때 노래를 튼다"고 설명했다.


최병인 씨는 "농가별 육묘상 처리제가 마을회관에 도착했다"며 방송으로 마을주민들의 이름을 불렀다. 그는 방송을 듣지 못해 물건을 받아가지 않은 주민들에게 직접 찾아가 물건을 전달했다. 마을을 돌아다니던 그는 "우리 마을은 여덟 성씨 열두 종가가 있는 마을"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제가 생각할 땐 이렇게 많은 종가가 있는 데는 우리나라에서도 우리 마을 말고는 없을 것 같다. 왜 우리 마을에 종가가 많을까 생각을 해봤다. 종가라는 것은 옛날 권문세가 아니겠냐. 터가 좋으니까 이곳에 많이 와서 자리를 잡은 것 아닐까 한다"고 밝혔다.


인량마을은 칠보산 자락과 송천으로 둘러싸인 전형적인 배산임수 지형으로 돼있다. 이곳에는 영양 남 씨 처인당, 제령 이 씨 충효당, 안동 권 씨 오봉종택 등 명문가들이 자리잡아 지금까지도 원형 그대로 보존되고 있다.


KPI뉴스 / 김현민 기자 khm@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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