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트클리프 하원의원, '러시아 스캔들'서 트럼프 방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댄 코츠 국가정보국(DNI) 국장을 사실상 경질하고 후임에 공화당 존 래트클리프(텍사스) 하원 의원을 지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존경 받는 래트클리프 텍사스 하원의원을 DNI로 지명한다는 소식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며 "존은 그가 사랑하는 국가를 이끌고 영감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댄 코츠 국장은 다음달 15일에 퇴임할 것"이라며 "국가를 위한 코츠의 헌신에 감사한다"고 전했다. 이어 래트클리프 의원이 정식 취임하기 전 대행을 짧은 시간 내에 임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츠 국장은 지난 2017년 3월 임명된 이후 트럼프 대통령과 수차례 충돌하며 올해 초부터 꾸준히 경질설이 돌았었다.
코츠 국장은 지난 1월 상원 정보위원회 청문회에서도 "북한이 핵을 완전히 포기할 가능성이 낮다는 것이 정보기관들의 현재 평가"라고 발언하는 등 트럼프 행정부의 대북 정책과 상반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북한 문제 뿐만 아니라 러시아와 이슬람국가(IS) 문제 등을 놓고도 트럼프 대통령과 여러 차례 대립각을 세우며 심기를 불편하게 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 DNI 국장에 지명될 예정인 3선의 래트클리프 의원은 2016년 러시아의 미국 대선 개입인 '러시아 스캔들'에 대한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의 수사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을 적극 방어해왔다.
지난주 로버트 뮬러 전 특별검사의 하원 법사위원회 청문회에선 뮬러 전 특검을 거세게 몰아붙여 주목을 받기도 했다.
KPI뉴스 / 임혜련 기자 i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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