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주재 북한 대표부가 '유엔 주최국과의 관계위원회'의 의장인 유엔 주재 키프로스 대표부에 긴급회의를 요청했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31일(현지시간) 유엔 주재 북한 대표부가 지난 5월 13일자 서한에서 "유엔 주재 북한 대표부 소속 고위급 관리가 안전과 관련한 중대한 범죄를 당했다"며 "'유엔 주최국과의 관계위원회'에 긴급회의 개최를 요청한 내용을 단독으로 입수했다"고 보도했다.

RFA는 이날 "이 문제를 다루기 위해 가능한 한 조속히 '유엔 주최국과의 관계위원회' 긴급 회의 개최를 의장인 키프로스 대표부에 요청한다고 밝혔다"며 "하지만 북한 대표부 소속 고위급 관리가 누구인지, 그리고 어떠한 안전 문제가 발생했는지는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유엔 의전·연락지원실이 각국 대사 및 직원 명단을 근거로 볼 때, 북한이 공식적으로 파견한 미국 뉴욕 유엔 주재 북한대표부 소속 북한 외교관은 김성 대사와 김인룡 차석 대사를 포함, 총 9명"이라고 밝혔다.
이어 "'유엔 주최국과의 관계위원회'의 의장인 키프로스 대표부와의 전화통화에서 북한이 요청한 긴급회의가 언제 개최될 지에 대한 정보가 곧 공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2017년 7월 유엔 주재 북한 대표부는 외교 행낭을 미국 측에 강탈당했다면서 '유엔 주최국과의 관계위원회' 회의를 요청했고, 이후 개최된 회의에서 "미국이 강탈한 외교신서물을 무조건 즉시 반환하라"고 주장한 바 있다.
한편 '유엔 주최국과의 관계위원회'는 1971년 총회 결의 2819호에 의해 설립됐으며, 현재 19개 회원국으로 구성돼 있으며, △대표부 소속 인원의 안전 △비자, 이민 및 세관 절차 △외교 부채 △관저, 운송수단과 주차 등의 문제를 다루고 있다.
KPI뉴스 / 김문수 기자 moonsu44@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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