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미국·중국과 핵무기 협상 용의 있다"

김문수 / 2019-04-27 08:07:05
INF 중단 중 러시아, "미국·중국과 핵무기 협상 용의"
트럼프, 러시아 파기 이유 지난해 10월 INF 탈퇴 의사
러시아 입장, "어떤 핵무기도 사용해선 안된다" 美설득

러시아의 외무부 부장관이 미국 및 중국과 새로운 핵무기 협정을 위해 협상에 기꺼이 나설 방침을 밝혔다.

AP 통신은 26일(현지시간) "세르게이 리아코프 부장관이 미국 정부가 러시아 및 중국과 핵무기 협정을 맺고자 한다는 미국 언론 보도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면서 러시아의 입장을 이같이 보도했다. 앞서 미 CNN이 관련 뉴스를 전했다.


▲ AP 통신이 26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외무부 부장관이 미국 및 중국과 새로운 핵무기 협정을 위해 협상에 기꺼이 나설 방침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2월2일(현지시간) 크레믈린 궁에서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 장관과 얘기를 나누고 있다. 푸틴은 만약 미국이 중·단거리 미사일을 유럽이나 다른 지역에 배치한다면 러시아도 이들 지역에 유사 무기를 배치할 것이라고도 밝힌 바 있다. [뉴시스]


러시아 부장관은 "어떤 핵무기도 사용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공동으로 채택하자고 미국 측을 설득하고자 하는 것이 러시아의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0월20일 러시아가 파기하고 있다는 이유를 들어 양국이 1987년 체결한 중거리핵전력(INF) 조약에서 단독 탈퇴할 의사를 표명했다.

이어 미국 측은 올 2월1일 "러시아가 조약을 위반하는 모든 미사일, 발사대, 관련 장치를 파괴하지 않는다면 6개월 후 INF에서 탈퇴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푸틴 대통령도 바로 다음날 러시아의 조약 참여 중단을 발표했으며, 지난 3월 4일에는 INF 이행 중단을 지시하는 대통령령에 서명했다.


KPI뉴스 / 김문수 기자 moonsu44@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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