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서 칼부림…여성 1명 숨져
잇따른 총기참사로 미국 전역이 충격에 빠진 가운데 미국 캘리포니아주와 펜실베니아주에서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해 최소 5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CNN과 AP 통신에 따르면 7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오렌지카운티의 도신인 가든그로브와 샌타애나에서 30대 남성이 무차별 칼부림 난동을 벌여 4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을 입었다.
오후 4시께 난동을 부리기 시작한 용의자는 약 2시간 동안 주유소와 편의점, 보험회사 사무실 등 6개의 상점을 돌며 무차별로 칼을 휘둘렀다.
CNN에 따르면 용의자는 가든그로브의 한 아파트에서 난동을 부리다가 제과점으로 옮겨 제과점을 털었다. 이후 자신이 살던 아파트로 가 주민 두 명을 찔러 사망하게 했다.
그는 수표가게와 보험회사 사무실을 털었고 보험회사 사무실에서는 50대 여성을 흉기로 수차례 찔렀다. 직원은 목숨은 건졌지만 크게 다쳤다.
용의자는 이후 주유소에서 칼을 휘둘르며 한 남성을 공격했다.
샌타애너로 건너간 용의자는 샌드위치 가게와 편의점에 난입해 직원과 경비원을 흉기로 찔렀다. 직원과 경비원은 모두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든그로브 경찰서 칼 휘트니 부서장은 "용의자는 화로 가득 찬 모습이었으며 화를 참지 못하고 많은 사람들을 해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용의자의 신원은 히스패닉계 남성 자카리 카스타네다(33)인 것으로 밝혀졌다. AP통신은 용의자의 흉기 난동에 죽거나 다친 피해자는 대부분 히스패닉계라고 전했다.
뒤이어 8일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도심 버스터미널(포트 오소리티)에서도 칼부림 사건이 발생해 1명이 숨졌다.
현지 매체 피츠버그 포스트 가제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40분께 30대 남성이 버스정류장에서 한 여성을 칼로 찔러 숨지게 했다.
경찰은 "한 여성이 버스정류장에서 졸고 있는 것처럼 보여 순찰 경찰이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다가가 말을 거는 동안 흉기 공격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이 말을 거는 동안 용의자는 주변의 다른 여성을 공격했고, 곧바로 경찰에 체포됐다. 두 번째로 공격을 당한 여성은 가벼운 부상을 입었지만 안정적인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경찰은 "모든 가능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면서 "인종적·종교적 동기의 여부에 대해선 현재까지 증거가 없다"고 밝혔다.
KPI뉴스 / 임혜련 기자 i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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