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 성악가 고희전 "유럽처럼 동네 공연장 만들고파"

김현민 / 2019-04-02 08:36:33
아내 조유진 씨 "남편 유학 시절 힘들고 가시방석"

'인간극장'에서 성악가 고희전(41) 씨 부부가 한국으로 돌아온 계기를 얘기했다.

 

▲ 2일 오전 방송된 KBS1 '인간극장'에서는 성악가 시골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성악가 고희전 씨와 그 아내 조유진 씨의 일상이 그려졌다. [KBS1 '인간극장' 캡처]

 

2일 오전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인간극장'은 '우리동네 파바로티'  2부로 꾸며져 독일에서 유학하고 한국으로 돌아와 시골에서 카페를 운영하며 사는 고희전 씨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고희전 씨 부부가 과거 독일에서 5년간 유학했던 시절에 관해 제작진에게 얘기했다. 고희전 씨는 "유럽에 돌아다녀 보니까 작은 동네에도 클래식 음악하는 공연장이 있더라"며 "거기에서는 의사, 변호사, 버스 운전사, 청소부가 모여서 사는 얘기를 한다. 그게 참 인상 깊었다. 직업의 귀천이 없고 같이 오페라를 보고 같이 오케스트라 연주를 보면서 그냥 일상 얘기를 하는 거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 걸 보면서 '한국과 정말 다르구나'라고 느껴서 제가 살던 동네는 시골이지만 그런 소통의 공간을 꼭 한번 만들고 싶다는 꿈을 꿨던 것 같다"고 전했다.


아내 조유진(42) 씨는 "남편이 계속 공부만 하는 게 너무 힘들더라"며 "유학 내내 가시방석이었다"고 털어놨다.

 

고희전 씨는 "시부모님이 주는 돈으로 경제력 없는 남편 뒷바라지를 하면서 아이들을 키우는 게 얼마나 가시방석이겠냐"며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아울러 조유진 씨는 "(남편이) 학위 과정은 다 마쳤는데 1년 더 학교를 다니면서 극장 오디션을 보려고 했는데 제가 그 상황에서 더 있기 힘들어서 먼저 (한국에) 들어가 있다가 오겠다고 혼자 준비되면 다시 온다고 했는데 따라 나오더라. 가족을 그리워하더라"고 두 사람이 귀국한 계기를 말했다.

 

KPI뉴스 / 김현민 기자 khm@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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