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간극장'에서 문익점의 후손 문제봉씨가 선비의 일상을 선보였다.
1일 오전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인간극장'에서는 경기도 여주에 사는 문제봉씨와 아내 김수자씨의 일상이 담긴 '선비와 우렁각시' 5부가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문제봉씨는 집에서 먹을 갈았다. 그는 "먹 가는 소리가 낮에는 잘 안 들리는데 밤에 갈면 소리가 무척 크게 난다"며 "낫 가는 소리가 난다"고 전했다.
먹 가는 소리가 좋다는 제작진의 말에 그는 "밤에는 무섭다"고 답했다.
그는 서랍에서 작은 벼루를 꺼내더니 "옛날 선비들은 이런 것을 도포나 봇짐에 갖고 다니다가 시상이 떠오르면 물을 구하기가 어려우니까 이렇게 하면 김이 서린다"며 "그걸 갈아서 초안을 쓰고 집에 와서 다시 쓰는 거다"고 설명했다.
먹을 갈아서 밖으로 나간 문제봉씨는 10년간 지은 고서 박물관의 담장벽과 비석에 글을 썼다.
KPI뉴스 / 김현민 기자 khm@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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