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삼성 언급한 트럼프 "애플 도와야…삼성은 관세 안 내 불공평"

강혜영 / 2019-08-22 07:56:57
"애플은 위대한 미국 기업…삼성은 관세 안맞고 애플 맞는건 불공평"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또 삼성을 언급하면서 애플을 단기간 도와야 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참전용사 단체 암베츠 행사 연설을 위해 켄터키주로 떠나기 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팀 쿡 애플 CEO가 문제가 있을 때마다 자신에게 전화한다면서 "그의 경쟁자인 삼성은 관세를 내지 않고 쿡은 낸다는 게 문제"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나는 그 문제와 관련해 단기간 그(쿡 CEO)를 도와야 한다. (애플은) 위대한 미국 기업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삼성이 (관세를) 내지 않고 그(쿡 CEO)는 낸다는 건 불공평하다"고 덧붙였다.

중국에서 생산돼 미국으로 들어오는 애플의 에어팟과 애플워치 등은 9월부터 10% 관세 부과 대상이다. 당초 9월부터 부과 계획이었지만 연기된 아이폰 등도 12월 15일 이후로는 관세가 부과된다. 반면 삼성전자는 베트남과 인도에서 미국으로 수출하는 휴대전화 물량 대부분을 생산하고 있어 미국의 대중국 관세 대상이 아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쿡 CEO에 대해 "그는 내게 전화를 한다. 이는 그가 훌륭한 경영자인 이유"라며 "다른 사람들은 내게 전화하지 않고 아주 비싼 컨설턴트를 고용하는데 쿡은 도널드 트럼프에게 직접 전화한다. 아주 좋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8일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16일 있었던 쿡 CEO와의 만찬을 거론하며 그가 '삼성은 관세를 내지 않고 있다'고 주장해 이에 대한 대책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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