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에서 산골에서 사는 모자의 일상이 소개됐다.

8일 오전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인간극장'은 '달밭골에 봄이 오면' 1부로 꾸며져 경북 영양군 영양읍에 위치한 산골에 사는 임분노미(85) 씨 가족의 일상이 그려졌다.
임분노미 씨는 장남 황선보(60) 씨가 돌이 지났을 무렵 달밭골에 들어가 7남매를 키웠고 현재 아들 황선보 씨, 황득구 씨와 함께 살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세 사람이 저녁 식사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황득구 씨는 아궁이 불로 고등어를 구웠다.
아울러 주전자에 믹스커피 13봉을 타서 만든 커피를 준비했다. 임분노미 씨는 이를 보여주며 "커피다.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는 막걸리"라고 말했다.
제작진이 "커피를 왜 한꺼번에 많이 타냐"고 묻자 임분노미 씨는 "한 개씩 타려면 힘들지 않냐"고 답했다. 황선보 씨는 "한 개씩 하면 일일이 물 끓여야 하고 컵도 찾아야 한다. 한 번 이렇게 해놓으면 번거롭지도 않고 수월하고 좋다"고 설명했다.
밭에 일하러 나갈 때마다 막걸리 대신 믹스커피를 마시는 황선보 씨는 식전에도 커피를 한 사발 마셨다.
저녁 식사를 하던 중 황득구 씨는 "산골짜기에 있으면 이런 것 한 번씩 먹어줘야지. 맨날 풀만 먹으면 되나. 고기도 좀 먹어줘야지. 고기 없나. 내가 돼지 한 마리 잡아 올까"라고 농담했고 이를 들은 임분노미 씨는 웃음으로 화답했다.
KPI뉴스 / 김현민 기자 khm@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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