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어디서든 제작 가능한 '3D 모션캡처' 개발
AI 기반 실시간 모션캡처 개발 업체 무빈(MOVIN)이 글로벌 라이다(Lidar) 솔루션 기업 헤사이 테크놀로지(Hesai Technology)와 손을 잡았다.
헤사이는 5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무빈과 파트너십을 체결하여 무빈의 3D 모션 캡처 시스템에 첨단 라이다 솔루션을 공급한다"고 발표했다.
헤사이의 고성능 라이다 센서 기술과 무빈의 AI 기술을 결합해, 누구나 어디서든 쉽게 사용할 수 있는 '3D 모션 캡처'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영화 촬영장 같은 큰 스튜디오 없이도 내 방이나 공원에서 바로 고퀄리티 3D 캐릭터 애니메이션을 만들 수 있게 된다.
헤사이 테크놀로지는 자율주행 차량의 '눈' 역할을 하는 핵심 부품인 라이다 센서를 개발하고 제조하는 글로벌 선도 기업이다. 2023년 미국 나스닥에 상장했고, 지난해 홍콩 증권거래소에도 상장해 글로벌 자본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2024년 기준 글로벌 자동차용 라이다 시장에서 매출 기준 약 33%의 점유율로 4년 연속 세계 1위를 기록했다. 본사는 중국 상하이에 있으며, 미국 실리콘밸리와 독일 슈투트가르트에도 사무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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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빈의 모션캡처 기술 촬영 장면. [헤사이 테크놀로지 제공] |
기존의 '모션 캡처 시스템'은 고가의 장비, 전용 스튜디오, 특수 슈트(마커), 숙련된 배우 및 엔지니어 등 복잡한 설치 과정이 필요했다. 빛이 너무 밝거나 어두우면 성능이 떨어지는 단점도 있었다.
최근 AI 기반 비마커(markerless) 방식이 나왔지만, 여러 대의 카메라와 복잡한 보정 과정이 필요해 일반 소비자는 접근하기가 어려웠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3D 모션 캡처' 기술의 새로운 방향이 제시될 전망이다.
무빈의 AI 기반 모션 캡처 장비 '트레이신(TRACIN)'에 헤사이의 초소형 고성능 라이다(JT128)를 탑재해 별도의 수트를 입지 않아도 실시간으로 전신 동작 추적이 가능해진다.
JT128의 초광각(360° × 189°) 시야각은 좁은 실내 공간에서도 사각지대를 크게 줄여준다. 128개 채널을 통해 고해상도, 저지연 포인트 클라우드를 생성해 끊김 없는 실시간 모션 AI를 지원한다.
설치 작업 시간도 기존 2시간에서 3분으로 대폭 줄어들며, 스튜디오뿐 아니라 집, 사무실, 야외 공원 등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가방 하나에 들어갈 정도의 크기로 휴대가 편리해지고, 라이다가 스스로 레이저를 쏘기 때문에 조명 환경에 영향도 받지 않는다. 최대 12시간 동안 오차 없는 정확한 데이터를 생산할 수 있다.
더 이상 전문 스튜디오나 고예산 제작에만 국한되지 않아 '모션 캡처' 시장에 혁신적인 변화가 예상된다.
영화 제작자, 게임 개발자, AR/VR 스튜디오, VFX 스튜디오, VTuber, 라이브 스트리머, 전시 디자이너, 독립 예술가 등으로 활용 범위도 넓어진다.
무빈의 CEO 최별이 대표는 "모션캡처는 더 이상 애니메이션이나 시각 효과(VFX)만을 위한 도구가 아니다"라며 "라이더를 기반으로 모션 데이터는 라이브 공연부터 휴머노이드 로봇에 이르기까지 물리적 AI의 핵심 인프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헤사이와의 파트너십은 이러한 미래를 앞당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KPI뉴스 / 설석용 기자 ssyasd@kpinews.kr
※ KPI뉴스 AI기자 'KAI' 취재를 토대로 작성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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