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ITS 구축 금품수수 비리 일파만파...이민근 시장 VS 시의회

김영석 기자 / 2025-10-16 08:33:37
안산시의회 민주당 기자회견 통해 "성역없는 엄정한 수사" 촉구
이 시장 "공무 출장중 일방적 성명 유감...뇌물수수 의혹 사실무근"
경찰, 수사확대...김시용(국힘)·서현옥(민주)·황세주(민주) 도의원 입건

경기 안산시 등 지방자치단체 지능형교통체계(ITS) 구축사업 금품수수 사건과 관련한 경찰의 수사가 확대되면서 지방정가에 파장이 일고 있다.

 

▲ 안산상록경찰서 전경. [안산상록경찰서 제공]

 

16일 안산시와 안산상록경창서에 따르면 상록경찰서는 지난달 27일 해당 사업과 관련해 이민근 안산시장을 소환 조사했다.

 

이 시장에 대한 소환조사는 지난 8월 안산을 지역구로 하고 있는 경기도의원 3명을 구속한 경찰이 이기환 도의원을 통해 금품수수한 정황을 파악, 확인하기 위한 것이었다. 이 시장은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안산시의회의 더불어민주당 의원 10명은 지난 15일 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시장에 대한 경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이들 의원은 "이번 사건으로 안산시 행정의 신뢰가 무너지고 시민의 실망과 분노는 이루 말할 수 없다"며 "이처럼 중대한 사안에도 안산시가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판한 뒤, "이 시장의 명확한 입장과 책임 있는 해명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에 지난 12일부터 6박 8일 일정으로 프랑스와 영국을 출장 중인 이 시장은 입장문을 통해 "공무국외출장 중 일방적인 의혹 제기와 성명서 발표가 이뤄진 점은 매우 유감스럽다"며 "뇌물 수수 등 제기된 의혹은 사실무근이며, 귀국 후 수사 상황과 절차가 정리되는 대로 시민 여러분께 명확히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구속된 도의원과 이 시장 이외에도 김시용(국힘)·서현옥(민주)·황세주(민주) 경기도의원 에 대해 금품과 향응을 제공받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이 사건은 ITS 구축 사업과 관련해 업주 A(구속) 씨가 안산시 상록구청 6급 공무원에게 뇌물을 준 사건을 수사하던 경찰이 구속된 도의원 등에게도 수억원대의 금품이 전달된 정황을 포착해 진행됐다.

 

KPI뉴스 / 김영석 기자 lovetupa@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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