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北, 엄청난 잠재력 있다…김정은도 알고 있어"

장기현 / 2019-08-27 07:47:00
"北이 망쳐버리길 원한다고 생각 안해"
비핵화 협상 위한 유화 메시지 성격

프랑스에서 열린 주요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북한은 엄청난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언급해 주목된다.

▲ 프랑스에서 열린 주요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북한은 엄청난 경제적 잠재력이 있다”며 “김정은도 이를 알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은 지난 22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미 프로농구 보스턴 셀틱스의 전 농구 스타 밥 쿠지에게 '자유 메달'을 수여한 트럼프 대통령. [AP 뉴시스]


AP 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북한은 엄청난 경제적 잠재력이 있다"면서 "김정은도 이를 알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잘 알게 된 김정은은 엄청난 잠재력이 있는 나라를 갖고 있는 사람"이라며 "북한은 중국과 러시아, 한국 사이에 있다"면서 북한이 가진 지리적 이점을 강조했다.

이어 항공편을 이용해 한국에 가는 방법 외에도 철로 등으로 북한을 통과해 가는 방법이 있다고 말하면서 "많은 일들이 거기(북한)에서 일어나고 싶어한다"고 언급했다.

이날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과 양자 회담에 들어가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의 리더십 하에서 북한은 엄청난 잠재력을 갖고 있다"면서 "나는 북한이 망쳐버리길 원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대응이 핵심 이슈였던 G7에서 비핵화 협상이라는 교집합을 가진 북한을 함께 언급해, 북한을 협상 테이블로 유인하기 위한 유화 메시지를 던진 것으로 해석된다.

북미 실무협상 재개는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지난 6월 30일 판문점 회동 합의사항이었지만 아직 성사되지 않고 있다.


KPI뉴스 / 장기현 기자 jk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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