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북미 대화 재개에 긍정적 역할할 수도"

김문수 / 2019-06-18 07:37:23
"시진핑 김정은에 핵·미사일 시험중단 유지 권고할 듯"
美전문가 "中 전략적 중요성 美에 과시…전략적 움직임"

시진핑 주석의 북한 방문이 교착상태인 북미 비핵화 협상 재개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도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데니스 와일더 전 미 백악관 아시아담당 선임보좌관은 17일(현지시간) 자유아시아방송(RFA)과의 인터뷰에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불과 1주일 앞두고 시진핑 주석이 북한을 방문하는 것은 중국의 중요성을 미국에 과시하려는 전략적인 움직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 17일(현지시간) 시진핑 주석의 방북이 교착상태인 북미 비핵화 협상 재개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도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왼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1월 8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4차 정상회담을 갖기 전 악수하고 있다. [AP 뉴시스]

그는 이어 "시진핑 주석이 워싱턴과 서울의 메시지를 평양에 전달함으로써 비핵화 협상 재개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중국 전문가인 보니 글레이저 선임연구원도 "시 주석이 교착상태인 북미 핵협상을 시작하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3월부터 올 1월까지 네 차례나 중국을 방문했지만 2013년 주석 취임 후 한번도 답방에 나서지 않던 시 주석이 과연 성공적으로 북미 대화를 재개시킬 수 있을 지는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게리 세이모어 전 백악관 대량살상무기정책 조정관은 이날 "중국이 북미대화 재개보다 더 중요시하는 것은 미국과 북한의 ‘동결 대 동결’의 지속"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시 주석이 북한을 방문해 김 위원장에게 인내심을 갖고 (핵 및 미사일 발사)시험 중단을 유지하라고 권고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현재 마찰을 빚고 있는 무역 분야와는 달리 미국과 중국은 북핵 문제에 있어서 만큼은 '동결 대 동결'이라는 동일한 목표를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KPI뉴스 / 김문수 기자 moonsu44@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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