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전문가 "中 전략적 중요성 美에 과시…전략적 움직임"
시진핑 주석의 북한 방문이 교착상태인 북미 비핵화 협상 재개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도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데니스 와일더 전 미 백악관 아시아담당 선임보좌관은 17일(현지시간) 자유아시아방송(RFA)과의 인터뷰에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불과 1주일 앞두고 시진핑 주석이 북한을 방문하는 것은 중국의 중요성을 미국에 과시하려는 전략적인 움직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시진핑 주석이 워싱턴과 서울의 메시지를 평양에 전달함으로써 비핵화 협상 재개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중국 전문가인 보니 글레이저 선임연구원도 "시 주석이 교착상태인 북미 핵협상을 시작하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3월부터 올 1월까지 네 차례나 중국을 방문했지만 2013년 주석 취임 후 한번도 답방에 나서지 않던 시 주석이 과연 성공적으로 북미 대화를 재개시킬 수 있을 지는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게리 세이모어 전 백악관 대량살상무기정책 조정관은 이날 "중국이 북미대화 재개보다 더 중요시하는 것은 미국과 북한의 ‘동결 대 동결’의 지속"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시 주석이 북한을 방문해 김 위원장에게 인내심을 갖고 (핵 및 미사일 발사)시험 중단을 유지하라고 권고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현재 마찰을 빚고 있는 무역 분야와는 달리 미국과 중국은 북핵 문제에 있어서 만큼은 '동결 대 동결'이라는 동일한 목표를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KPI뉴스 / 김문수 기자 moonsu44@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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