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천무', 노르웨이서 록히드마틴에 판정패" 외신보도

안재성·김태규 / 2024-08-13 07:39:00
노르웨이 정부, 록히드마틴 HIMARS 구입하기로
계약금액 총 80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

북유럽 국가에 다연장 유도무기 체계인 '천무'를 공급하려던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고배를 마신 것으로 알려졌다. 

 

군사전문지 디펜스뉴스는 노르웨이 정부가 미국 방산업체인 록히드마틴으로부터 'M142 다연장 로켓 시스템'(HIMARS·하이마스) 16기를 구입할 예정이라고 13일 보도했다. 

 

▲지난 6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방위산업 전시회 '유로사토리(Eurosatory) 2024'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다연장로켓 천무를 전시 중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공]

 

디펜스뉴스에 따르면 해당 계약은 관련 장비와 탄약을 포함에 최대 5억8000만 달러(약 7945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지난 6월 다연장 유도무기 체계인 천무를 처음으로 유럽 시장에 공개하며 노르웨이 시장을 노렸던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게는 큰 타격이다.

 

그동안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가격경쟁력과 빠른 인도기간을 내세우며 록히드마틴과 경쟁해 왔다.

 

두 회사 이외에도 이스라엘 엘빗 시스템과 독일 라인메탈도 유력한 경쟁사로 거론됐지만 결국 록히드마틴의 승리로 돌아갔다.

 

유럽 국가들은 록히드마틴과 라인메탈의 텃밭이었다. 하지만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2년 폴란드와 대규모 천무 수출 계약을 맺은 바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아직 노르웨이 정부가 하이마스를 선택한 것은 아니다"고 부정했다. 그는 "미국 정부가 록히드마틴 측이 하이마스를 수출할 수 있도록 승인한 것일 뿐"이라며 "앞으로 어떤 무기를 선택할지는 노르웨이 정부가 결정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KPI뉴스 / 안재성·김태규 기자 seilen78@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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