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대만 케이블 '케이브로'와 맞손…AI·OTT 사업 협력

설석용 기자 / 2026-01-16 07:44:34
KT, 케이브로와 AI·OTT 사업 전략적 파트너십
AI 기술 통합·공동 콘텐츠 제작 등 대만 시장 공략

KT가 대만 케이블 사업자 '케이브로(Kbro)와 손을 잡고 글로벌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대만 경제 전문지 자유재경(自由財經)을 비롯한 복수의 현지 매체들은 15일(현지시간) "케이브로가 한국통신 KT와 전략적 협약을 체결했다"며 "양사는 디지털 콘텐츠, 인공지능(AI) 애플리케이션, 스마트홈 등 핵심 분야에서 국경을 넘어 협력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케이브로는 대만 거대 금융 및 통신 그룹인 푸본그룹(富邦集團)의 계열사로, 대만 전역에 걸쳐 100만 명 이상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는 시장 선도 기업이다. 

 

일반적인 TV 채널뿐만 아니라 넷플릭스와 디즈니플러스 등 다양한 OTT 서비스를 통합한 셋톱박스(A1 BOX)를 보급해 OTT 중심으로 체질을 전환하고 있으며, AI 기반 스마트홈 미디어그룹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 KT 본사 전경 [KT 제공]

 

협약에 따라 양사는 프로그램 기획, 마케팅 및 홍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해 시장 수요에 부합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공동으로 모색할 계획이다. 

 

KT는 AI 기술력과 콘텐츠 노하우를 제공하고, 케이브로는 이를 통해 대만 내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는 전략이다.

 

양사는 AI 기술 통합 및 적용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KT의 음성 인식, 지능형 추천, 대화형 AI 등 기술 전문성을 케이브로의 기존 플랫폼 및 서비스에 접목하는 방식이다. 

 

통합이 이뤄지면 KT의 AI 엔진을 통해 맞춤형 콘텐츠 추천 시스템을 도입하고, 사용자의 시청 습관을 분석한 타게팅 서비스가 가능해진다. 

 

케이브로는 KT의 대표적인 사운드바 셋톱박스를 선보이며 '원스톱 홈 엔터테인먼트'라는 개념도 강조할 예정이다. 이 제품은 넷플릭스, 유튜브, 마이비디오, HBO 맥스 , 디즈니 등 주요 OTT 플랫폼의 콘텐츠를 동시에 제공한다. 

 

특히, 세계적으로 유명한 오디오 브랜드 하만카돈의 장비를 탑재해 돌비 애트모스 고음질 사운드 효과와 음성 증폭 기능을 통한 더욱 몰입감 있고 풍부한 사운드를 집안에서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양사는 독점 콘텐츠 교류 및 공동 제작도 추진한다. 대만 시청자들에게 더 다양한 한국 프리미엄 콘텐츠를 제공하고, 대만 콘텐츠의 글로벌 진출 지원한다.

 

KT의 기가지니(GiGA Genie) 모델 등을 벤치마킹한 차세대 스마트 셋톱박스 개발에 협력하는 등 IoT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홈 솔루션도 고도화할 예정이다.

 

케이브로 왕훙선(王鴻紳) 이사장은 "케이브로는 고품질의 디지털 유선방송, 광섬유 인터넷 및 다양한 스마트 홈 부가 가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매년 수억 대만달러를 투자하여 유럽 및 미국의 초고속 인터넷 사업자들과 대등한 기술 규격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업무협약은 양측이 향후 협력을 확대해 나가는 데 있어 중요한 기틀이 될 것"이라며 "KT는 전통적인 통신사에서 통신, 미디어, AI, 디지털 플랫폼이 결합된 스마트 기업으로 성공적으로 전환했으며, 아시아 AI 혁신 분야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KPI뉴스 / 설석용 기자 ssyasd@kpinews.kr

 

※ KPI뉴스 AI기자 'KAI' 취재를 토대로 작성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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