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北비핵화 갈길 멀지만 시간표 없다" 우회압박

김문수 / 2018-11-22 07:34:11
美 "시간에 쫓겨 일 그르치지 않겠다" 입장 강조
폼페이오 "시간 걸리지만 그동안 안심해도 될 것"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북한 비핵화와 관련, "갈 길이 멀지만 시간표는 없다"고 재차 강조해 북한을 우회 압박했다.

 

▲ 지난달 8일 북한 조선중앙TV가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면담 장면을 공개했다. [뉴시스]


21일(현지시간)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캔자스주 위치타에 있는 지역 라디오방송 KQAM과의 전화인터뷰에서 현재 북한과의 대화가 어떻게 되고 있느냐는 앤디 후서 앵커의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의 비핵화는 긴 논의를 요하는 복합적인 문제다. 하지만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국무부의 임무는 명확하며 그것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했던 약속이 이행되도록 하는 것"이라고 우회 압박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어 지난달 북한을 방문했던 것을 얘기하면서 "김정은 위원장은 계속해서 자국의 비핵화에 대한 검증을 허용하겠다는 약속을 했다. 그리고 우리는 북한 주민들의 더 나은 미래를 제공하겠다는 약속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북한의 비핵화 추진에 대해 "긴 길(long road)이 되겠지만 그동안 미국민들은 안심해도 된다"고 설명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또 지금까지 북한과 비핵화 대화를 이어오는 동안 북한의 미사일 테스트나 핵무기 테스트가 없었고, 북한에 있던 미군 유해가 송환된 점도 언급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 비핵화 추진에 대한 시간표(timeframe)는 없다"면서 "우리는 날짜를 정해놓고 가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하지만 계획을 갖고 있기에 하루하루 일을 해나가는 것 이상"이라며 주장했다.

이는 시간에 쫓겨 일을 그르치지 않겠다는 당초 미국의 입장을 다시 한 번 강조한 것으로 미국은 대북제재를 통해 북한을 압박하면서 북한의 약속을 받아내려는 심산인 것으로 알려졌다. 

 

KPI뉴스 / 김문수 기자 moonsu44@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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