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하반기부터 中 경기둔화·무역마찰 압박
글로벌 신용평가사 피치(Fitch)가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당초 2.5%에서 2.0%로 대폭 하향 조정했다.
피치는 18일(현지시간) '2019년 6월 세계경제 전망' 보고서를 통해 2019년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5%에서 0.5%포인트 내린 2.0%로 제시했다.

그러면서 "올해 1분기 한국의 GDP가 전분기 대비 0.4% 급감했다"며 "2008~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의 수출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중국의 경기둔화와 무역마찰로 인해 하방 압박을 받아왔다"면서 "한국의 주요 수출 품목 중 하나인 반도체 역시 가격 하락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피치는 특히 "지난 2년간 급격히 오른 최저임금 역시 한국의 경제성장률에 영향을 미쳤다"며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은 기업의 투자심리를 해치고 수익률을 악화시켰다"고 지적했다.
또 "기업들은 자본 투자를 급격히 줄이고 있고 지난해 2분기부터는 설비투자도 꾸준히 줄이고 있다"고 말했다.
피치는 "단지 일자리 창출과 내수경기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재정정책의 도움으로 하반기부터는 성장률이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며 "외부적으로는 무역분쟁이 더이상 심화되지 않고 약달러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이는 한국 제조업이 통합돼있는 글로벌 밸류체인 공급과 투자심리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KPI뉴스 / 김문수 기자 moonsu44@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