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美 정부 등에 '안보 위협' 증거 보여달라" 촉구

김문수 / 2018-12-19 07:24:05
"화웨이 비난은 '이데올로기·지정학'에서 비롯 돼"
CEO "美정부 증거 가지고 있다면 마땅히 알려줘야"

화웨이 CEO가 美 정부 등에 자사 기술이 안보 위협이라는 주장을 뒷받침할만한 증거를 보여달라고 촉구했다.

 

18일 중국 화웨이(華爲)의 후허우쿤(胡厚崑·50·Ken Hu) CEO는 "화웨이가 각국 정부의 안보를 위협할 만한  주장을 뒷받침할 증거를 보여달라"면서 화웨이 기술 및 제품 금지령을 내린 미국, 호주, 뉴질랜드 등의 정부에 호소했다.

 

▲ 세계 최대 통신망 장비 공급회사인 화웨이 연구개발 센터가 중국 광둥성 둥완에 자리잡고 있다. [뉴시스]

 

세계 최대 통신망 장비 공급 회사인 화웨이에 대한 비난은 '이데올로기와 지정학'에서 비롯됐다고 지적한 후 회장은 "화웨이를 5G 텔레콤에서 배제하는 것은 개발 비용을 증대시키고 혁신을 저지할 뿐"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화웨이와 후 회장은 자사에 대한 여러 나라의 두려움과 우려가 근거 없다는 주장을 펼치기 위한 대외 홍보 활동으로 미국과 유럽 및 아시아 기자들을 광둥성 둥완 소재 본부로 초청했다.

후 회장은 "여러 정부들이 증거를 가지고 있다면 그것이 무엇인지 알게 해야 마땅하다"면서 "해당 정부들은 가지고 있는 정보를 꼭 대외에 공개할 필요는 없을 것이나 최소한 화웨이 기술 사용을 봉쇄 당하고 있는 전화 회사들에게만은 알려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호주와 뉴질랜드는 자국의 5G 개발 시장에서 화웨이 기술 사용을 봉쇄 조치했다.

 

미국과 대만 역시 화웨이 제품 사용을 제한시켰다. 일본의 사이버안보 당국은 위험도가 높은 화웨이 등 공급처가 정부 조달시장에서 배제될 것이라고 밝혔다.

 

KPI뉴스 / 김문수 기자 moonsu44@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문수

김문수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