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정부, 건축설계 국제공모계획 결정, 발표
100여명 전문가팀 구성되면 5년내 완전 복구가능
노트르담 대성당 복구계획 수립 평가작업에만 최소한 1년~1년6개 월이 소요되고, 복구비도 10억달러(약 1조1340억 원)가 들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17일(현지시간) 미국 CNBC의 보도에 따르면 케빈 머피 미국 밴더빌트대학 인문학 교수가 "복구가 시작되기 전에 건축가와 엔지니어, 문화보존 전문가들로 구성된 팀이 노트르담 성당의 구조물 조사와 어떤 재료로 대체할 것인지 등에 대한 작업을 하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역사 보존 전문가들도 복구작업의 시작과 관련, "먼저 구조공학자들이 건물의 강도를 평가해야 한다"며 "전문가들이 안전하게 들어가 조사할 수 있도록 성당 안팎에 비계가 설치돼야 것"이라고 말했다.
역사 보존 전문가인 크러팰리 크러쉐 노트르담대학 건축학 교수는 "평가작업을 하는 데에만 최소한 1년 내지 1년6개월 가량의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추산했다.
그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폭격으로 붕괴된 독일 교회 '드레스덴 프라우엔키르헤'의 재건 프로젝트(1998~2006년)에 참여한 경험이 있다.
크러쉐 교수는 "당시 폭격으로 인해 교회 전체가 1000도에 달하는 고열로 모두 다 타버려 아무 것도 남아있지 않았다"며 "그 프로젝트에 1억3300만 달러가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노트르담 대성당의 규모를 볼 때 드레스덴 프라우엔키르헤 교회 복구비용보다 최소한 3~4배가 더 들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복구비용은 재건축의 질에 달려 있다"면서 "원래의 상태와 똑같이 하려고 할 수록 비용은 더 많이 소요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금까지 노트르담 대성당 재건을 위해 기부 약속을 받은 액수인 8억 달러 정도로 성당을 복구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전문가들은 더 좋은 재료를 필요로 할 것이기에 복구비용은 10억 달러까지 늘어나게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크러쉐 교수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노트르담 대성당의 복구를 향후 5년 안에 하겠다고 말한 것과 관련, "복구작업을 지휘할 수 있는 100여명 규모의 전문가로 팀이 구성된다면 실현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한편 마크롱 정부는 이날 국무회의에서 노트드담 대성당 첨탑 재건을 위한 건축설계 국제 공모계획을 결정, 발표했다.
KPI뉴스 / 김문수 기자 moonsu44@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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