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북한과 당장 대화 시작할 준비돼 있다"

김문수 / 2019-06-24 07:13:28
폼페이오 "미국은 이전보다 더 좋은 위치에 있어"
"페르시아만 긴장, 원치 않아…이란과 대화 가능"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에게 보낸 친서가 '북한 비핵화'를 위한 대화의 토대가 되기를 바란다. 우리는 당장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 


미국의 CNBC는 23일(현지시간)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이란 문제 논의차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를 방문하기 위해 워싱턴을 떠나기 전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23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로 출발하기 전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AP 뉴시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 친서가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북한과 중대한 대화를 시작할 좋은 토대를 제공하길 원한다"며 "만약 북한이 대화할 준비가 돼있다는 점을 보인다면 우리는 당장 시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보낸 서한의 내용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없이 "이전보다 더 나은 위치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이는 지난 2월 하노이 정상회담의 결렬 이후 미국이 북한과 대화를 위해 노력해왔음을 시사한 것이다.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도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친서를 보냈다"며 "두 정상 간에 서한은 계속 오가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조선중앙통신은 전날 김정은 위원장이 친서를 읽은 뒤 "이 편지가 훌륭한 내용을 담고 있어 만족한다"면서 "편지의 흥미있는 내용을 진지하게 검토할 예정"이라고 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한편 폼페이오 장관은 중동 방문 일정과 관련, "세계 최대의 테러지원국에 맞서기 위한 글로벌 연합을 구축하는 방법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페르시아만의 긴장을 완화하기 위해 전제조건 없이 이란과 협상할 준비가 돼 있다"고 부연했다.


KPI뉴스 / 김문수 기자 moonsu44@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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