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차 OOC 폐막…100여개국 2300여명, 해양문제 공동해결 다짐

최재호 기자 / 2025-05-01 07:40:03
박형준 시장 "글로벌 해양허브도시 부산으로 힘차게 도약할 것"

지난 4월 28~30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 '제10차 아워 오션 콘퍼런스'(OOC)가 전 세계 100여 개국, 2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폐막했다.

 

▲ 29일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제10차 OOC 개회식 참석자들이 연설을 듣고 있다. [박형준 페이스북 캡처]

 

'아워 오션 콘퍼런스'(OOC)는 10주년을 맞아 부산에서 열렸다. 세계 정부, 국제기구, 비정부기구(NGO), 기업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여 해양 보호, 지속 가능한 어업, 기후위기 대응 등 인류의 해양 문제를 논의하고 실천을 다짐했다.

 

부산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해양디지털 의제 선도 및 공약 실천 강화 순환경제 모델 글로벌 홍보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유럽연합(EU) 등 국제기구·회원국과의 협력관계 강화 미래형 해양산업 관광환경 비전 제시 등 다양한 성과를 남겼다.

 

특히, 지방정부 최초로 3년 연속(8차·9차·10차) OOC 자발적 실천 공약을 제출하며, 지방정부 차원에서도 해양환경 보호를 위한 책임을 실천해 나가는 모습을 국제사회에 각인시켰다.

 

▲ 박형준 시장이 29일 제10차 OOC 개회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부산시 제공]

 

올해 특별의제 '해양디지털' 분야의 강점을 살려, 제8차에 제출한 '부산샛(BusanSat) 활용 해양미세먼지 공동연구' 공약을 이어 발전시키고, 제10차에서는 디지털 기반 실천 공약으로 데이터 기반 지능형 해양환경관리 플랫폼 구축 미래지향적 해양환경정화선 건조 사업의 이행을 약속했다.

 

3일간 이어진 본회의와 고위급 세션에서는 총 277건 이상의 새로운 해양보호 실천 공약이 발표됐으며, 누적공약 수는 2895건이다.


시는 이번 OOC를 계기로, 다양한 국제협력 성과도 끌어냈다. 특히 해양환경 분야 국제협력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며, 부산이 해양환경 보호 실천을 넘어 글로벌 해양 민관협력(거버넌스) 강화에 실질적으로 이바지하는 도시임을 입증했다.

 

▲ 제10차 OOC 개회식에서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박형준 부산시장을 비롯해 존 케리 전(前) 미 국무장관, 피터 톰슨 UN해양특사, 코스타리카·그리스·가나·아랍에미리트(UAE) 등 43개국 장차관 등 주요 인사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시 제공]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주관 포럼에서는 각국의 '블루카본'(Blue Carbon) 생태계 복원 모델과 해양 탈탄소 전략을 논의했다. 박형준 시장은 부산이 지속가능한 해양경제 실현과 글로벌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이바지하는 선도도시임을 강조했다. '블루카본'은 갯벌·잘피·염생식물 등 연안에 서식하는 식물과 퇴적물 등 해양생태계가 흡수하는 탄소를 뜻한다.

 

시는 이번 OOC 성과를 바탕으로 2026년 '동아시아해역 환경관리협력기구 지방정부 네트워크'(PNLG) 포럼 준비에 본격 착수한다. 또한 2028년 유엔해양총회(UNOC) 한국개최 확정 시, 부산 유치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부산은 과거에도 미래에도 바다와 함께 성장하는 도시"라며 "글로벌 해양정책, 디지털 해양기술, 해양 민관협력을 아우르며 지속 가능한 글로벌 해양허브도시로 힘차게 도약할 것"이라고 전했다. 

 

▲ 2014년 OOC 주창해 만든 존 케리 전(前) 미 국무장관이 그간 성과를 발표하고 있다. [부산시 제공]

 

KPI뉴스 /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최재호 기자

최재호 / 전국부 기자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