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만든 시민재정시스템 공개하며 시민 참여 호소
정진호 의정부시의원이 의정부시가 쓰고 남은 예산이 있는데 왜 빚을 낸 것인지 추적한 '내돈 내놔!'라는 책을 출간해 관심을 끌고 있다.
정 시의원은 최근 의정부시의회에서 김동근 시장을 상대로 시정질문하면서 지난해 결산에서 순세계잉여금 1293억 원 남긴 것은 법대로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따진 데 이어 그 내용을 책으로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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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돈 내놔!' 표지 [정진호 시의원 제공] |
김동근 시장이 "제가 왜 안하고 싶겠습니까. 돈이 없어서 못하는 겁니다"라고 했고, 담당 공무원들도 번번이 "돈이 없습니다"라는 말을 되풀이한 것에서 얘기가 시작된다.
또 '왜 돈이 남는데 빚을 내지?', '왜 청년은 기본소득을 못 받고 장애인평생학습원 예산은 잘려야 하지?'라는 의문을 던졌다.
특히 해마다 수백억 원에 달하는 순세계잉여금이 발생했는데 따로 지방채를 발행해서 이자를 물고 있는 등 그가 지난 3년간 시의원으로서 목격한 거짓과 위법, 방만과 방치의 장면들을 묘사했다.
그는 "돈의 길을 바꾸면 도시의 질이 바뀌고 시민의 품격도 바뀔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한다. 그래서 고발에 머물지 않고 대안으로 시정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금고 열쇠를 시민에게 돌려주기 위한 장치를 마련해야 하는 것으로 정리했다.
정 시의원은 오는 18일 오후 3시 신한대학교 원형극장에서 '내돈 내놔!' 출판기념회를 열고 자신이 개발한 '시민과 함께 만드는 시민재정시스템'을 공개한다.
정 시의원은 이날 출판기념회서 "시민이 권력을 감시할 때 정치가 달라지고, 시민이 재정을 감독할 때 비로소 시민자치가 완성된다"고 참여를 호소할 예정이다.
KPI뉴스 / 김칠호 기자 seven5@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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