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 러시아 방문, 北 비핵화에 쐐기 박나

김문수 / 2019-04-19 06:38:35
러시아 외무, 비건과 한반도 상황에 깊은 의견 교환
비건, 러시아 측과 북한 비핵화·북러 정상회담 협의
WP, 비건 방문 목적은 北비핵화에 쐐기박기 위한 것

북러 정상회담을 앞두고 지난 17~18일 모스크바를 방문한 비건 특별대표가 러시아 정부 관계자를 만나 깊은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스푸트니크와 타스 통신은 18일(현지시간) "스티븐 비건 미국 대북 특별대표가 모스크바에서 모르굴로프 외무차관을 만나 북한의 비핵화와 임박한 북러 정상회담 등에 관해 진지하게 협의하고 양자간 협력을 계속할 것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 비건 미 국무부 특별대표가 북러 정상회담을 앞두고 지난 17~18일 모스크바를 방문, 러시아 정부 관계자를 만나 깊은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뉴시스]

주러 미국대사관도 이날 "비건 특별대표가 모르굴로프 외무차관과 각자의 대북 관여조치 등과 함께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FFVD) 달성을 위해 기울이는 노력에 대해 의논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비건 특별대표와 모르굴로프 차관이 북한 문제와 관련해 양국 사이에 공유하는 많은 이해사항을 점검하고 이견을 좁히도록 대화를 계속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러시아 외무부도 "모르굴로프 차관과 비건 특별대표가 회동, 한반도를 둘러싼 상황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으며 한반도 문제를 대화로 해결하도록 함께 노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최근 크렘린궁은 "김정은 위원장이 이달 말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고 발표한 가운데 비건 특별대표가 17~18일 이틀간 모스크바를 방문했다.

비건 특별대표는 북한 비핵화와 관련, 러시아 외교부 관계자를 만나 북한 문제와 연관해 러시아 측과 이번 북러 정상회담에 관한 구체적인 사항과 배경 등을 얘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워싱턴포스트(WP)는 지난 17일(현지시간) 북러 정상회담과 관련,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 특별대표가 17~18일 모스크바를 방문한 것은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히 검증 가능한 비핵화(FFVD)를 진전시키기 위한 미국과 러시아의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게 목적"이라며 "북러정상회담을 앞두고 확실히 '쐐기'를 박으러 모스크바로 간 것"이라고 분석한 바 있다.


KPI뉴스 / 김문수 기자 moonsu44@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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