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과 핵무기 빼곤 거래할 수 있다"

김문수 / 2019-06-24 06:37:50
트럼프 "아베 총리 통해 이란에 메시지 전달"
"연준(Fed) 의장 강등 위협한 적 없다" 부인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공격을 승인한 뒤 30분이 채 지나지 않아 이를 철회했다"며 핵무기를 빼고 모든 거래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NBC 방송의 '밋 더 프레스'에 출연해 '이란 공격 승인 여부'를 묻는 사회자에게 "30분전 최종 지시를 요청하는 장군들에게 공격할 경우 사망자수를 물었고 무인기와 150명의 목숨을 바꾸는 것은 형평에 맞지 않는다고 생각해 마음을 바꿨다"며 이같이 말했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2일(현지시간) 백악관 사우스론에서 캠프데이비드행 전용기 탑승 전 기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AP 뉴시스]

트럼프 대통령은"우리는 내가 '그렇게 하라'고 말한 뒤 아마도 30분 이내에 숨졌을 150명의 사람들과 함께 앉아 있다"며 "나는 그것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이란이 미군 무인정찰기를 요격하며 보내려한 메시지와 관련해 "이란의 물가 인상률은 세계 어느 곳보다 높다. 잘살고 있지 않다"며 "내 생각에는 그들은 협상하기를 원하는 것 같다. 나는 그들이 거래를 하고 싶어 한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또 "이란을 방문한 아베 신조 일본 총리를 통해 서한을 전달했느냐"는 질문에 "서한은 안 보냈다"며 "핵무기를 가질 수 없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그 외에는 앉아서 거래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언론의 보도와 달리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을 강등하겠다고 위협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연준이 지난 19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향후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 협박이 영향을 미쳤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나는 결코 그를 강등하겠다고 위협한 적이 없다"며 "내가 원한다면 그렇게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파월 의장이 한 일은 한 달에 500억 달러의 양적 긴축이다. 말도 안된다. 금리를 너무 빨리 올렸다"며 "나는 그의 행동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부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낸시 펠로시 하원 의장이 자신의 탄핵을 망설이는 이유에 대해서는 "그는 내가 아주 수월하게 이길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여론조사 1위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을 '졸린 조(sleepy Joe)'라고 부르면서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더 어려운 상대"라고 격하했다.


KPI뉴스 / 김문수 기자 moonsu44@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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