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협상 개막…회의적 분위기 뒤집을 열쇠는

윤흥식 / 2019-01-31 09:04:33
전문가들 "의미있는 진전 이루기 힘들 것"
류허 부총리, 성과 원하는 트럼프 면담 예정

이틀간의 미중 무역협상 고위급 회담이 30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시작됐다. 그러나 이번 회담에서 의미 있는 타협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에대해서는 회의적 시각이 우세하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 이번 협상을 어떻게 이끌어갈지에 대한 미 정부의 내부적인 논쟁과 준비 미흡으로 미중 양측 간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 류허 중국 국무원 부총리가 지난 19일 미국 워싱턴에서 언론 인터뷰를 하고 있다.[뉴시스]

 

이강 중국 인민은행 총재는 이날 워싱턴에 있는 한 호텔에서 고위급 회담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류허 부총리와 이 총재가 백악관에 들어가는 장면이 목격되기도 했다.

 

류 부총리는 이번 방문 동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도 만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회담에서 성과를 내고 싶어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번 고위급 회담에서 의미 있는 진전이 있을 가능성은 낮다고 점쳤다.

 

월드뱅크와 미 재무부 관료를 지낸 데이비드 달러 브루킹스연구소 연구원은 "이번 주말이면 대화가 진전됐다는 지극히 건조한 얘기만을 들을 수 있을 것"이라며 "미중 협상단이 며칠 안에 의미 있는 진전을 이뤄낼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중국 전문가인 청리 브루킹스연구소 연구원도 "거래를 성사시킬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은 트럼프 대통령 뿐"이라며 "하지만 현재 국내 문제 때문에 많은 비난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그렇게 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KPI뉴스 / 윤흥식 기자 jardi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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