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그리스 바피아스發 원유운반선 6척 수주

유충현 기자 / 2025-11-12 05:36:39
수에즈막스·아프라막스 '확정 4척+옵션 2척' 발주
최대 6782억원 규모 계약…2028~2029년 인도 예정

HD현대가 그리스 선주 해리 바피아스(Harry Vafias) 그룹에서 최소 4648억 원 규모의 원유운반선 계약을 수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 HD현대중공업 울산 조선소. [뉴시스]

 

12일 글로벌 해운 전문 매체 '스플래시247(Splash 247)'이 선박 중개업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바피아스 그룹은 HD현대 산하 조선소에 총 6척(확정 4척, 옵션 2척)의 원유운반선 신규 건조 계약을 발주했다.

 

노르웨이 해운·조선 전문지 트레이드윈즈(TradeWinds)도 10일(현지시간) "바피아스가 6척을 발주했다"며 "HD현대에 대한 바피아스의 오더북(Orderbook·인도 대기 물량)이 두 배로 늘었고, 한국 조선소에 대한 총 투자액은 10억 달러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HD현대중공업이 수에즈막스(Suezmax) 2척을, HD현대베트남조선이 아프라막스(Aframax) 확정 2척과 옵션 2척을 각각 건조한다. 

 

수에즈막스는 15만7000DWT(재화중량톤수)급으로1 척당 약 8600만 달러(약 1257억 원), 아프라막스는 11만5000DWT급으로 1척당 약 7300만 달러(약 1067억 원) 수준이다. 이들 선박은 2028년과 2029년에 걸쳐 인도될 예정이라고 이들 매체는 전했다.

 

이번 수주 규모는 확정된 4척 기준으로 약 3억1800만 달러(약 4648억 원)다. 옵션 2척이 모두 행사될 경우 총 수주액은 4억6400만 달러(약 6782억 원)로 늘어난다. 옵션이란 발주사가 시장 상황에 따라 추가 발주 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권리다.

 

해리 바피아스는 그리스 해운재벌 가문 출신으로,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 전문회사 스텔스가스(StealthGas) 와 탱커 운항사 스텔스마리타임(Stealth Maritime) 을 운영하고 있다. 

 

HD현대는 바피아스 그룹으로부터 2010년대부터 2020년대까지 수에즈막스와 제품운반선 등 다수의 선박을 수주하며 장기적인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KPI뉴스 / 유충현 기자 babybug@kpinews.kr

 

※ KPI뉴스 AI기자 'KAI' 취재를 토대로 작성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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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충현 / 경제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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