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구펀치볼시래기가 유명한 강원도 양구 펀치볼마을이 가장 빠른 겨울 소식을 전했다.
11일 방송한 KBS2 '다큐 3일'에서는 '가을, 시래기에 물들다 - 강원도 양구 펀치볼마을' 편이 소개됐다.
양구 펀치볼마을은 마을전체가 시래기 밭과 덕장, 수확과 건조작업으로 눈코 뜰 새 없다. 한국전쟁의 격전지인 이곳에서 풍성한 가을을 맞이한 시래기마을의 3일을 소개했다.
양구 펀치볼마을은 강원도 양구군 해안면, 해발 500m의 이곳은 사방이 높은 봉우리로 둘러싸인 분지다. 정상에서 내려다보면 화채그릇(Punch bowl)을 닮아 펀치볼마을이라고 이름이 붙여졌다.
제 4땅굴과 마을 곳곳에 보이는 지뢰팻말은 이곳이 북한과 인접한 민통선마을이라는 걸 깨닫게 해준다. 과거, 3번의 검문을 거친 후에야 들어올 수 있었던 마을이었지만 지금은 사람들이 모이고 인정이 물씬 풍기는 동네로 변모했다. 양구군에서는 올해 230여 농가가 667톤의 시래기를 생산하는데 그중 90%가 해안면에서 나온다.
최근에는 시래기와 함께 후지와 알프스오토메등 사과를 재배하는 농가도 늘어나고 있다고 하는데 수확의 계절, 펀치볼 마을 주민들의 일상 속으로 들어간다. 시래기가 유명해지면서 마을잔치였던 시래기축제는 올 해부터 양구군청의 주관으로 규모가 커졌다. 2018 DMZ 펀치볼 시래기 축제는 많은 인파들이 모여 시래기의 유명세를 다시 한 번 증명했다.
양구펀치볼시래기가 유명한 펀치볼 마을은 촬영기간 중이었던 10월 말 이미 첫 눈이 내렸다. 이곳은 겨울이 가장 빨리 오는 걸로 알려졌다. 매년 서리를 맞고 찬바람에 건조되는 과정에서 생기는 펀치볼 시래기의 부드러운 맛은 이미 전국적인 유명세를 타고 있다.
KPI뉴스 / 박동수 기자 pd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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