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철 총장 "의대 정원 확대는 지역 의료 환경 개선 못한다" 국립목포대학교는 지난 4일 국회 소통관에서 의료 최대 취약지역인 전남과 경북에 국립의대 설립을 촉구하는 대정부 공동 건의문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6일 목포대에 따르면 이날 대정부 건의문 발표에는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를 비롯해 송하철 국립목포대학교 총장, 정태주 국립안동대학교 총장, 박병희 국립순천대학교 의대설립추진단 단장이 참석해 전남과 경북의 열악한 의료환경 개선과 부족한 의료자원 확보를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공동건의문에는 지역 공공의료 사령탑 역할을 할 국립의대 설립을 정부에 촉구하고, 의대 정원 확대 시 의료 최대취약지역인 전남과 경북에 '국립의대 신설'을 강력히 요구하는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전남과 경북 두 지역은 도서·산간 지역이 많아 의료접근성이 취약하고, 외과·소아청소년과·산부인과 등 필수 의료 분야가 빠른 속도로 사라져 지역 아이들과 산모들은 제때 진료를 받지 못하고 타 지역과 수도권으로 원정 진료를 떠나야만 하는 안타까운 상황이다.
또, 초고령사회로 접어들어 의료서비스 수요가 많은 65세 이상 노령인구 비율이 전국 최고 수준이나, 수도권과의 의료격차가 날로 심화하며 여러 심각한 의료 문제에 직면해 있다.
인구 1000명당 의사 수는 전국 평균 2.1명을 밑돌며 전남 1.7명, 경북 1.4명에 그치고 있으며, 골든타임이 중요한 뇌졸중, 심근경색 등 중증응급 분야도 전문의 수, 기준 설치율 등이 모두 평균 미만인 상황이다.
송하철 국립목포대 총장은 "기존 의대 정원 확대만으로는 지역의 열악한 의료 환경을 절대 개선할 수 없다"고 강조하면서 "의료취약지에 국립 의과대학이 신설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립목포대학교 등 국립대학 5개교(국립목포대학교, 국립순천대학교, 국립안동대학교, 국립창원대학교, 국립공주대학교)는 지난 7월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공공의료인력 확충과 국립의과대학 신설을 촉구하는 국회 포럼을 공동 개최하고 건의문을 채택해 보건복지부에 제출하는 등 의대 신설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오고 있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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