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재생전력 사용 2년만에 150배 ↑…ESG는 데이터로 관리

김윤경 IT전문기자 / 2023-09-01 15:23:23
그룹 차원 ESG 성과 담은 ESG 보고서 발간
온실가스 배출 1년만에 11% 감소
사회공헌 기부·투자 227억 증가
ESG 정보 관리 시스템 및 프로세스 구축
재무 데이터처럼 ESG 성과 관리
LG가 지난 2022년 ESG 경영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환경 경영(E)에서 성과가 두드러졌다.

LG는 2050 넷제로 달성을 위해 재생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한 결과 재생전력 사용량이 2020년 26GWh(기가와트시)에서 2022년 3894GWh로 2년만에 약 150배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

또 직접배출량(Scope1)과 간접배출량(Scope2)을 합친 온실가스 배출량이 2021년 2175만 4000톤(CO2eq)에서 2022년에는 1936만 5000톤(CO2eq)으로 약 11% 감소했다.

▲ 구광모 ㈜LG 대표이사 회장과 서울 여의도 LG 트윈타워. [UPI뉴스 자료사진]

사회책임 부문(S)에서는 사회공헌 기부 및 투자 규모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LG 계열사들은 지난해 약 1663억원을 기부하거나 투자했다. 전년보다 약 227억원 증가한 수치다.

지배구조 부문(G)에서는 2023년 6월 기준 사외이사 가운데 32.4%를 여성 사외이사로 구성해 이사회 구성의 다양성을 확보한 점이 성과였다. 

LG그룹, ESG 보고서 발간

LG는 이같은 결과를 담아 지난달 31일 그룹 차원의 'ESG 보고서(Responsible Business, Sustainable Future)'를 발간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다.

LG ESG 보고서는 그룹 차원의 ESG 경영 현황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LG를 비롯,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LG CNS 등 주요 계열사의 ESG 전략 및 성과 등을 포함하고 있다.

올해 보고서는 주요 계열사들의 ESG 활동 현황과 성과를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도록 최근 3년간(2020~2022년)의 그룹 차원의 종합적인 ESG 경영 현황과 관련한 데이터를 담았다.

ESG 정보관리시스템으로 데이터 체계적 관리

LG는 ESG 정보관리시스템과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비재무 데이터의 신뢰도 유지와 ESG 공시 의무화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한다.

지난 6월 LG가 10개 계열사를  대상으로 오픈한 ESG IT 플랫폼 'LG ESG 인텔리전스(Intelligence)'은 비재무 데이터를 통합해 정확하게 측정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한다.

플랫폼에서는 LG그룹의 ESG 데이터 현황과변동 추이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빅데이터와 AI(인공지능) 솔루션을 활용한 외부 정보와 리스크 모니터링도 가능하다.

LG는 ESG 성과를 일관성 있게 관리할 수 있도록 각 계열사별로 상이했던 ESG 관리 기준을 통일하기 위해 환경, 사회, 지배구조 영역에서 총 46개의 표준 지표를 수립했다.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에게 투명하고 일관성 있는 ESG 성과와 정보를 전달하기 위함이다.

LG는 ESG 데이터가 생성되는 국내외 사업장은 물론 R&D, 판매, 물류 단계까지 ESG관련 데이터를 수집할 계획이다. 나아가 데이터 커버리지를 확장, 글로벌 공시 표준과 평가지표에도 반영될 수 있도록 한다.

LG는 신뢰도 높은 비재무 데이터를 제공할 수 있도록 내부통제 프로세스도 구축했다. ESG 정보의 생성, 입력, 취합, 검증, 관리에 이르는 모든 과정에서 정보 누락 및 오기입을 방지하는 등 철저한 검증 과정을 거친다는 계획이다.

"2050 탄소중립 달성"

LG는 지난 2월 그룹 차원의 넷제로 보고서에서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로드맵을 수립한 바 있다.

LG는 로드맵을 토대로 국내외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2030년까지 2018년 대비 27%, 2040년까지 62% 감축하고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단계적으로 달성할 계획이다.

LG 관계자는 "매년 그룹 차원의 ESG 보고서를 발행하고 홈페이지에는 ESG 공시를 게재하며 대내외 이해 관계자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ESG 정보 공개 투명성을 높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김윤경 기자 yoo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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