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인류 최초로 달 남극에 가장 먼저 갔다…찬드라얀3호, 착륙 성공

박지은 / 2023-08-24 08:10:31
착륙선 비크람 탐사차량, 14일간 물·얼음·헬륨3 탐사.
인도인들, 기쁨 만끽…'브릭스 회의 참석' 모디도 축하
인도의 무인 달 탐사선 찬드라얀 3호가 달 남극 착륙에 성공했다. 인도는 인류 최초로 달 남극에 우주선을 착륙시킨 나라가 됐다.

러시아는 사흘 전 같은 시도를 하다가 실패했다. 인도는 구소련과 미국, 중국에 이어 네번째로 달 착륙에 성공한 국가의 영광도 안았다. 

스리드하라 파니커 소마나스 인도우주연구기구(ISRO) 최고책임자는 23일 오후9시34분(한국시간) 찬드라얀 3호의 달 착륙선 '비크람'이 달의 남극 부근에 착륙했다고 밝혔다.

▲ 인도 무인 달 탐사선 찬드라얀 3호의 착륙선 '비크람'이 23일 오후9시344분 인류 최초로 달 남극에 착륙하고 있다. [뉴시스] 

비크람에서 출동한 무인탐사차량은 앞으로 14일간 달 남극의 물·얼음·헬륨3 등 자원을 탐사하게 된다.

달의 남극에는 물이 든 얼음덩어리가 존재하는 것을 인도의 첫 달 무인우주선 찬드라얀 1호가 2009년 밝혀냈고 미국 나사는 2년 뒤 달 남극의 물 얼음 존재를 확인했다.

미국과 함께 양대 우주 강국이었던 러시아의 '루나 25'는 지난 21일 달 남극 착륙을 시도했지만 궤도 이탈로 달에 충돌하면서 실패했다.

달의 남극은 운석 충돌 때문에 울퉁불퉁한 지형이 많다. 또 지구와 직접 교신이 불가능해 착륙이 극도로 어려운 것으로 평가된다.

인도에 앞서 구소련과 미·중은 모두 비교적 평평한 달의 북반구에 착륙했다.

찬드라얀 3호는 여러번 지구 궤도를 돈 뒤 8월5일 달 궤도에 들어섰다. 착륙 사흘 전엔 비크람이 궤도선이자 추진선인 찬드라얀 3호 본선에서 궤도 수정 이탈했다. 이어 단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예고대로 23일 오후9시15분 하강을 시작해 34분에 남극에 내려앉았다.

찬드라얀 3호의 착륙 성공에 인도는 흥분의 도가니에 빠져들었다.

브릭스 정상회의 참석차 남아공을 방문 중인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어느 나라도 이전에 거기(달 남극)에 도달하지 못했다"며 "우리 과학자들이 열심히 일한 덕분에 우리는 거기도 도달했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착륙 성공을 기원하던 많은 인도인도 TV 등을 보며 감격을 감추지 못했다.

KPI뉴스 / 박지은 기자 pj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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