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명량대첩축제 추진위원회는 지난 20일 홈페이지에 입장문을 내고 "다나카 유키오가 '한산 용의 출현'을 공포 영화라고 말하고 이순신 장군과 안중근 의사를 무서워해 두려움과 사과 존경의 메시지를 표현하고자 했다. 애국을 표현하자는 취지였으나 논란의 소지가 있어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전남도와 축제 추진위원회는 인터넷 상에서 섭외에 대한 논란이 일자 이날 긴급회의를 거쳐 이같이 결정했다.
추진위는 앞서 "지난 8일 밤 9시 다나카상의 스펙터클한 공연으로 초대한다"며, 공식 인스타그램 게시물에서 해당 소식을 알리면서 '명량! 축하쇼에서 함께 즐길 준비 되어있으므니까'라고 일본식 발음으로 홍보했다.
누리꾼들은 일본인 유흥업소 종사자 콘셉트인 다나카상 설정으로 인기를 얻은 연예인이 이순신 장군을 기리는 행사에 초정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비판했다.
일각에서는 역사를 왜곡한 게 아닌데 일본인 설정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안좋게만 바라보는 시각이 안타깝다는 반응도 있다.
명량대첩축제는 전라남도와 해남군 진도군이 공동주최해 울돌목 일원에서 지난 2008년부터 해마다 열리고 있다.
현재 공식 홈페이지와 SNS상 관련 홍보 글은 삭제되거나 비공개 됐다.
명량대첩축제는 1597년 조선 수군과 전라도민이 일본 수군에 맞서 대승을 거둔 세계 해전사에서 빛나는 전승을 기념하는 호국 역사·문화축제다. 2023명량대첩축제는 다음달 8일~10일까지 사흘동안 명량대첩 격전지 현장인 울돌목에서 열린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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