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 자회사 설립…배터리 재활용 시장 공략

김윤경 IT전문기자 / 2023-07-28 16:05:59
배터리 재활용 전문 자회사 '두산리사이클솔루션' 설립
2025년 하반기부터 리튬 회수…연 3000톤 원료 처리
자체 개발 친환경 공법으로 폐배터리에서 리튬 추출
두산에너빌리티가 배터리 재활용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7일 이사회를 열고 배터리 재활용 전문 자회사인 '두산리사이클솔루션' 설립을 결정했다고 28일 밝혔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자회사 설립 후 상용 생산시설을 구축하고 오는 2025년 하반기부터 리튬 회수에 들어갈 계획이다. 연간 약 3000톤 규모의 원료를 처리해 리튬을 회수할 예정이다.

두산리사이클솔루션은 원료 공급사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빠른 속도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 두산 사옥 전경 [두산 제공]

배터리 재활용 시장은 전기차 시장 성장과 더불어 빠른 속도로 규모가 확대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SNE 리서치'에 따르면 전세계 배터리 재활용 시장은 2023년 약 7000억 원에서 오는 2040년에는 약 87조 원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현재와 비교하면 120배 이상 성장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021년 폐배터리에서 리튬을 회수하는 기술을 자체 개발해 실증을 완료한 상태.

두산에너빌리티가 개발한 기술은 폐배터리 내부물질을 열처리하고 증류수를 활용해 리튬을 분리한 뒤 결정화 기술로 탄산리튬을 추출하는 방식이다.

기존 추출 방식에 비해 공정이 단순해 경제성이 높고, 화학제를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공법으로 리튬 순도와 회수율을 한층 높였다는 장점이 있다.

신설 법인 설립을 준비해온 두산에너빌리티 전략·혁신 담당 최재혁 상무는 "급성장하는 배터리 재활용 시장에서 사업기회 선점을 위해 독자 경영체제를 갖춘 자회사를 설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쟁력 있는 자체 기술력을 보유한 만큼 빠른 의사결정, 전문성을 더해 사업성장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김윤경 기자 yoo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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