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 열린 갤럭시 언팩…삼성 갤럭시 Z5 옆에는 '대한민국'

김윤경 IT전문기자 / 2023-07-27 02:07:31
"미디어와 인플루언서에 한국 알린다"
언팩 행사장 곳곳에 한국 테마 조형물
서울 야경과 고궁, 전통 문양으로 한국의 멋 강조
BTS 슈가와 장원영은 한류로 한국 각인
폴더블폰 종주국…혁신 이미지도 전파
서울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 언팩 2023'에서는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신제품인 '갤럭시 Z5 시리즈' 못지 않게 '대한민국'이 강조됐다.

26일 언팩 행사가 개최된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는 안내판부터 행사장 벽면 장식, 스마트폰 전시 공간에 이르기까지 대부분의 공간에 한국을 테마로 한 조형물이 세워졌다.

▲ '갤럭시 언팩 2023' 행사장에 세워진 조형물. 창호문 사이로 경복궁의 근정전이 보인다. [김윤경 기자]

조형물이 강조한 내용은 한국의 전통과 멋. 격자 무늬 창호 너머로는 서울의 야경이 보이고 또 다른 창에서는 경복궁의 근정전이 빛을 발한다. 창호 문 사이로 보이는 종이 조형물은 남산의 N서울타워.

▲ 서울 코엑스 갤럭시 언팩 행사장에 세워진 조형물. 창문을 열면 남산 'N서울타워'와 서울의 야경이 보인다는 스토리다. [김윤경 기자]

이날 삼성전자가 공개한 폴더블폰 '갤럭시 Z 플립5'와 '갤럭시 Z 폴드5'도 창호벽에 붙었다. 갤럭시 Z5 폴더블 스마트폰을 비추는 조명은 창호지 사이로 새어나오는 한국의 빛이다.

▲ 삼성전자의 갤럭시 Z 플립5(왼쪽)와 폴드5가 창호문을 상징하는 조형물에 전시돼 있다. [김윤경 기자]

기와집 담장과 벽돌을 상징하는 유리장식 앞에도 갤럭시 폴더블 스마트폰과 전통찻상이 놓였다. 갤럭시 Z 플립5의 '플렉스 윈도우(Flex Window)'에 담긴 이미지에는 고궁을 배경으로 '서울'이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다.

▲ 서울 언팩에 전시된 삼성전자 '갤럭시 Z 플립5'의 플렉스윈도우 이미지는 고궁을 배경으로 한 '서울'이다. [김윤경 기자]

삼성전자는 다과에도 '한국의 맛'을 담았다. 전통 약과와 양갱, 개성주악 등 한국의 고급 다과들이 언팩 행사 후 손님 간식으로 나왔다.

▲ 갤럭시 언팩 행사 후에 손님용 간식으로 나온 한국의 전통다과들. [김윤경 기자]

이날 행사에는 BTS(방탄소년단) 멤버 슈가와 걸그룹 아이브 멤버 장원영, 트와이스 멤버 정연과 스트레이키즈 등 한류 스타들도 참석해 한국을 각인시켰다.

▲기와집 담장을 암시하는 조형물 앞에 전시된 갤럭시 Z5 폴더블 제품들. 플립5 이미지는 BTS 멤버 슈가. [김윤경 기자]

특히 슈가는 서울 언팩을 축제 공간으로 만들었다. 슈가를 보러 온 인파들의 함성으로 행사장은 시작도 하기 전부터 술렁거렸다. 언팩이 시작된 후에도 슈가는 화면에 모습이 보일 때마다 참석자들의 환성을 자아냈다.

걸그룹 아이브 멤버 장원영은 미국 배우 시드니 스위니와 즉석 셀피를 찍어 관객들의 박수를 받았다. 두 사람이 갤럭시 Z 플립5로 찍은 사진은 대형 스크린으로 공유되기도 했다.

▲ '삼성 갤럭시 언팩 2023'에 참석한 한류스타 장원영. [김윤경 기자]

서울 언팩에는 삼성 관계자와 파트너들은 물론 세계 각국에서 온 미디어와 인플루언서까지 2000명이 넘는 인파가 몰렸다.

삼성전자가 이들을 상대로 한국을 강조하고 나선 이유는 '한국이 폴더블 종주국'이라는 점을 명확히 하기 위해서다.

애플과의 혁신 경쟁은 물론 후발 기업들의 폴더블폰 출시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원조는 한국이고 '폴더블폰은 삼성'이라는 공식을 대세화한다는 전략에서다.

▲ 서울 언팩에는 세계 각국에서 한국을 찾은 외신 기자들과 인플루언서 등 2000여명이 참석, 갤럭시 Z5 시리즈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김윤경 기자]

더불어 오는 11월 2030세계박람회 개최지 선정을 앞두고 부산엑스포 유치에 힘을 싣는다는 목적도 있다.

외신 기자들과 인플루언서들이 다수 참석한 언팩 행사는 갤럭시 폴더블폰의 혁신 이미지와 한국의 아름다움을 세계에 알릴 절호의 기회이기 때문이다.

한국이 '글로벌 혁신과 문화의 중심지'이고 '한류를 넘어 미래를 이끌 혁신 기술의 메카'라는 점을 알려 부산을 지지하도록 분위기를 조성한다는 복안이다.

노태문 "폴더블폰 판매 1억대 돌파 예상…삼성이 선두"

첫 연사로 언팩 무대에 오른 삼성전자 MX사업부장 노태문 사장도 폴더블폰은 한국이 종주국이고 삼성전자가 선두 주자임을 강조했다.

노 사장은 "삼성전자가 '갤럭시 폴드'라는 혁신 카테고리를 세상에 내놓은 지 4년이 지난 지금 수천만 명이 폴더플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폴더블폰 판매량이 몇 년 후에는 1억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삼성은 퍼스트무버"라고 힘 줘 말했다.

삼성전자는 서울 언팩에서 폴더블폰 야심작인 '갤럭시 Z 플립5'와 '갤럭시 Z 폴드5'를 비롯, '갤럭시 워치6', '갤럭시 탭 S9'를 공개했다. 신작들은 8월 11일부터 한국을 포함한 전세계 시장에 순차 출시된다.

KPI뉴스 / 김윤경 기자 yoo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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