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함평 시간당 64㎜ 물폭탄…나주·목포 도로 침수 잇따라

강성명 기자 / 2023-07-24 11:02:28
나주와 목포 도로 침수로 차량 통제
함평군 주민 23명 하천 범람 우려로 마을회관 대피
24일 새벽 광주와 전남 곳곳에 호우특보가 발효돼 출근길 불편은 물론 물적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 24일 밤사이 내린 집중호우로 전남 목포농협 인근 도로가 침수됐다. [목포 맘 카페]

광주지방기상청과 전남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아침 8시 기준 광주와 전남 담양·함평·영광·신안·나주·화순·목포·해남·영암·무안·진도· 장성 등 12개 지역에 호우경보가, 나머지 여수와 순천·광양·구례·보성·곡성·장흥·고흥·강진·완도 등 10개 지역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아침 6시 기준 현재까지 무안군 운남면 238.5㎜를 최고로, 신안군 압해도 227㎜, 함평군 함평읍 206㎜의 비가 내렸다.

시간당 최대 강수량은 함평 67㎜, 신안 옥도 64.5㎜, 무안 남악 63.0㎜을 기록했다.

경찰은 현재 도로가 침수된 나주 남평읍~남평대로, 나주 영산강 강변저류지 뚝방길, 목포 석현동삼거리에서 자동차매매단지까지 차량을 통제하고 있다.

하천 범람 우려에 따른 주민 대피도 잇따랐다. 함평군 손불 월천리에서는 저지대에 사는 주민 10명, 신광면 연철마을에 사는 주민 11명도 마을회관으로 대피했다.

또 대동면 상옥리에서도 주택 침수가 우려돼 주민 2명이 마을회관으로 몸을 피했다.

▲ 24일 밤사이 내린 집중호우로 목포 자동차 매매단지 인근 도로가 침수됐다. [독자 제공]

서해안고속도로 목포방향 함평분기점 인근에서는 법면이 유실돼 현재 토사를 제거하고 있다.

전남도에 따르면 이번 기습 호우로 지하주차장 침수 2건, 주택침수 37건, 상가 침수 10동, 도로 침수와 법면유실 7개소, 농경지 817ha 침수 등 피해가 발생했다.

전남도와 관계당국은 오는 25일 낮까지 광주·전남에 50~10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오전 8시 기준 비상상황 최고단계인 비상 3단계 근무 체제에 나선 상태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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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명 기자

강성명 / 전국부 기자

광주·전남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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