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 브랜드 2.8배…"압도적 1위" 집에서 술을 마시는 '홈술족'들이 가장 선호하는 맥주 브랜드는 오비맥주 '카스'인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카스'의 올해 5월 누적 편의점 점유율은 32.2%로 코로나19 직전인 2019년 같은 기간(28.8%)과 비교해 3.4%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2위 브랜드의 2.8배 점유율이다.
편의점은 맥주 가정시장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시장이다. 할인점 기준으로 보면 2위 브랜드와 1.4배 차가, 가정시장 전체에선 2위와 2.4배 차가 벌어졌다.
이는 맥주 시장에서 편의점 채널의 중요성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전체 가정시장에서 선두 지위를 굳히는 역할을 편의점이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닐슨코리아 기준 맥주 가정시장에서 편의점 비중은 2017년 30.4%로 개인슈퍼(38.3%)에 밀려 2위에 머물렀지만 2019년 35.9%로 개인슈퍼(33.5%)를 앞지르게 됐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2021년에는 판매 비중이 41.6%까지 증가했다. 올해 5월 누적 기준 편의점 비중은 37.7%로 가장 높고 개인슈퍼(26.5%), 할인점(17.9%) 등이 뒤를 이었다.
최근 오픈서베이가 발표한 '주류 소비 트렌드 리포트 2023'(전국 남녀 20세 이상 59세 미만 2000명 대상 조사) 조사 결과에선 '집에서 마실 주류를 주로 구매하는 채널'에 편의점(30.9%)이 1위로 꼽혔다. 이어 대형마트(23.7%), 동네 마트(17.4%) 순이었다.
편의점을 선택하는 이유에 대한 가장 많은 응답은 '접근성'(68.3%)이었다. 또 홈술족이 가장 많이 찾는 주종은 맥주로 나타났다. 오픈서베이 조사 대상 모든 연령대에서 '최근 1개월 내 집에서 음용 경험이 있는 주종'에 대한 답변으로 맥주(79.5%)가 가장 높았다.
홈술·혼술 문화가 자리 잡으면서 독한 술보다는 가벼운 술을 즐기는 이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주류업계 관계자는 "여름 성수기에 접어들면서 주류시장의 경쟁이 심해지고 있는 가운데 주류 구매의 핵심 채널로 자리매김한 편의점 성과에 주목하고 있다"며 "변화하는 소비자의 소비 패턴을 기반으로 편의점 점유율을 확대해 나가는 것이 전체 시장 점유율 다툼에서 주효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김경애 기자 seo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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