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효 대표 "원부자재 유해성 검사 철저히 진행" 라돈 검출·인증 등의 논란이 일었던 씰리침대가 생산 전 과정을 공개하며 제품 유해성에 대해 적극 해명하고 나섰다.
씰리침대는 16일 경기 여주공장에서 미디어 데이를 열고, 매트리스가 제작되는 생산 전 과정을 공개했다.
이번 간담회에서 씰리침대는 전 제품의 라돈 검사를 주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윤종효 씰리코리아컴퍼니 대표는 "여주공장에서 생산되는 전 제품과 수입품의 원부자재 전량에 대해 'RAD7' 기기를 활용한 엄격한 정밀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RAD7'은 정부연구기관인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을 비롯한 전 세계 방사성 물질 전문가와 연구기관이 라돈 등의 측정을 위해 사용하는 정밀 진단 장비다.
씰리침대는 제품이 판매되기 전 연간 방사선량 한도를 계산해 기준치 1mSv(밀리시버트) 이하인 제품만 판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국내 원자력법 시행령 상에서 일반인의 연간 허용치 안전 기준이라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씰리침대는 주요 원부자재의 경우 주기별 유해성 검사를 실시, 공급사와 자체 검사를 모두 거친다고 밝혔다. 한국원사직물 시험연구원(FITI), 한국건설생활환경 시험연구원(KCL)에 검사를 의뢰한다.
매트리스 폼의 경우 신제품 론칭 시 라돈아이 → RAD7 → 공인인증기관(한일원자력 시험분석센터, FITI) 등을 거쳐 라돈이 검출되는지 확인한다.
그간 씰리침대는 라돈 검출 논란을 겪어왔다. 씰리침대는 2019년 매트리스에서 라돈이 다량 검출돼 원자력안전위원회의 조사를 받고, 리콜 조치한 바 있다. 이후 같은 일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검사를 대폭 강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씰리침대는 또 대표 모델 8종 중 2종만 한국표준협회(KSA)의 라돈 안전 인증을 받았음에도 일부 판매채널에서 KSA의 라돈 안전 인증 마크를 사용해 지적 받았다.
이에 대해 윤 대표는 "호텔에 들어가는 제품은 품질 인증을 요구하는 등의 이유로 특판제품 2종만 검사한 것일 뿐, 자체적인 엄격한 품질 기준이 있기 때문에 모든 제품이 표준인증을 거치지 않아도 된다"며 안전성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또 "생산하는 모든 제품을 전수조사하는 매트리스업체는 없다. 원자재를 국가공인기관에서 검사받고 있고, 원부자재의 합이 완성품이기 때문에 안정성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씰리침대 여주공장은 2016년 설립된 약 8700평 규모의 공장이다. 미국 텍사스에서 시작한 씰리침대가 국내에 공장을 설립한 이유는 부피가 큰 매트리스 특성상 물류비를 절약하면서도, 지역 소비자 특성을 고려해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서였다.
씰리침대는 매트리스 전 공정도 공개했다. 주요 공정은 △퀼팅(매트리스 상부 패널 및 옆단을 제조하는 공정) △쏘잉(제조된 패널 및 매트리스 옆단의 모서리를 정리하고, 가셋을 만드는 공정) △빌드(퀼팅 및 쏘잉공정에서 준비한 패널, 옆단, 가셋, 밑면 뿐 아니라, 조립 준비 작업을 위해 준비한 스프링과 매트리스를 조립하는 공정) 등이다.
여주공장의 모든 제품은 수작업을 통해 생산하고 있었다. 씰리침대는 직원 안전을 강조했지만, 현장의 일부 직원들은 장갑을 착용하지 않고 있기도 했다. 마지막 포장공정은 자동설비를 이용해 작업한다고 한다.
KPI뉴스 / 김지우 기자 kimzu@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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