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용인시장, 20년 숙원 구성중·고 통학로 해결 직접 나섰다

김영석 기자 / 2023-06-15 08:14:23
언덕 위 인접 두 학교...회차로 없어 아이들 안전 문제 학부모 애태워 학생들의 안전 문제로 20여년 간 학부모들의 민원이 끊이지 않았던 용인시 기흥구 구성중·고교 통학로 문제 해결을 위해 이상일 용인시장이 직접 나섰다.

▲ 이상일 용인시장이 14일 구성중·고교 민원 현장을 찾아 통학안전 대책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용인시 제공]

15일 용인시에 따르면 이상일 시장은 지난 14일 구성중·고교 앞을 찾아 학생들의 통학로 현장을 살펴보고 통학로 개선 방안을 학교 관계자 시민들과 논의하며 개선책 마련에 나섰다.

2001년 3월과 2004년 3월 각각 개교한 구성중·고교는 언덕 정상 부근에 자리해 등하교시키는 차량이 학교 앞 도로에서 중앙차선을 넘어 회차하면서 학생들의 안전 문제로 민원이 끊이지 않은 곳이다.

이 시장은 이 날 구성고 앞과 구성중 옆에 개설된 차량 회차로를 넓히고, 버스가 정차할 공간을 기존 도로 옆에 별도로 마련해 자동차나 버스를 이용하는 학생들이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통학할 수 있도록 조치하라고 지시했다.

이 조치에 학교 관계자들과 시민들은 박수를 보냈다.

하지만 구성초교 방면에서 구성중학교로 연결되는 도로의 회차 문제와 관련해서는 결론을 내지 못했다. 시의 실무자들은 구성중 앞의 마북공원 일부 공간을 확보해서 차량 회차로를 만들 수 있다고 제안했다.

하지만 구성중학교 관계자들은 "회차로를 만들어 많은 차량이 학교 앞으로 올라올 경우 학생들의 안전이 걱정된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일부 학부모들은 찬성 입장을 나타냈지만, 이 시장은 "학교 측 반대의사가 강한 만큼 학교와 학부모 의견을 광범위하게 수렴해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지 시간여유를 가지고 신중하게 검토해 보자"고 했다.

이 시장의 현장 점검을 찾은 한 학부모는 "학교 설립 이래 많은 정치인들이 도로와 보행로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말은 했지만 그 때 뿐이었다"며 "이렇게 시장이 현장에 직접 나와 시민들과 대화하며 개선방안 마련에 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KPI뉴스 / 김영석 기자 lovetupa@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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