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흥 나로도지구, 다도해해상국립공원 195만평 해제

강성명 기자 / 2023-06-13 16:53:11
고흥군, 구역조정 위한 자체 용역 뒤 조정안 건의 효과 다도해해상국립공원 지정으로 수십 년 동안 개발사업의 걸림돌로 작용해 왔던 전남 고흥의 나로도지구 6435㎢가 해제된다.

13일 고흥군에 따르면 이번에 해제되는 다도해해상국립공원 나로도지구는 지정면적 12만327㎢ 가운데 5.4%에 해당하며, 육지부는 2만4713㎢ 중 약 26%, 전·답·임야 등 1280필지로 사유지가 91.7%다.

▲다도해해상국립공원으로 신규 편입된 거금도 적대봉 일원 [고흥군 제공]

환경부는 흰꼬리수리·팔색조 등 멸종위기종과 야생 동·식물의 서식지 보전을 위해 지난 2011년 지정한 거금도 적대봉 생태경관·보전지역이 포함된 9475㎢를 국립공원으로 신규 편입하고 다도해해상국립공원구역인 도화·봉래면 일대 농경지, 임야 등 보전가치가 낮고 대규모 개발사업이 예정된 지역을 다도해해상국립공원 구역조정 대상으로 확정하고 5월31일 자로 고시했다.

고흥군은 그동안 환경부에서 2019년에 완료한 제3차 국립공원 타당성 조사기준과 자연공원 제도개선 마련 용역을 토대로 공원지역 주민이 바라는 구역조정을 위해 자체 용역을 추진해 거금도 적대봉 생태·경관보전지역 일대를 대체편입시키는 공원구역 조정안을 마련하고 국립공원 구역조정 총괄협의회를 여러 차례 건의했다.

고흥군은 "이번 공원구역 해제에 따라 앞으로 주민 생활불편 해소는 물론 나로우주센터를 축으로 한 우주산업 클러스터 구축 기반과 10년 뒤 인구 10만 달성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국·공유지가 99.9%에 달하는 거금도 적대봉 생태·경관보전지역 일대가 국립공원으로 새롭게 지정되고 지역인지도 상승으로 인한 탐방객 증가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국가에서 관리함으로써 군비 부담을 덜게 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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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명 / 전국부 기자

광주·전남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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