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씨는 충청북도 괴산군에서 12년 동안 택배기사로 일해 왔다. 지난달 2일 동네 목욕탕에서 사우나를 하다가 근처에서 갑자기 쿵 하는 큰 소리가 들려 달려가 보니 무의식 상태로 바닥에 쓰러져 있는 어르신을 발견했다.
옆에 있던 시민에게 119 구조대 신고를 요청한 후 택배지사에서 받은 안전교육을 떠올리며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119 구조대 전화통화 지시에 따라 구급대원이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응급 조치를 지속했다. 구급대원을 통해 인근 병원에 이송된 환자는 상태가 빠르게 호전돼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CJ대한통운 택배지사에서 택배기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안전교육 덕분에 긴급한 상황에서 침착하고 신속하게 심폐소생술로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고 했다.
그는 "처음 겪는 상황이라 두려운 마음이 컸지만 쓰러진 어르신을 보고 심폐소생술을 해야 한다는 생각만 했다"며 "안전교육을 받았던 내용을 기억하며 시도했는데 바로 반응을 보여 골든타임의 중요성을 다시금 알게 됐다"는 소감을 남겼다.
김씨는 배송 지역이 시골인만큼 동네 안전지킴이 역할도 하고 있다. 매일 같은 지역을 돌아다니며 동네 어르신들의 안부를 묻고 건강을 확인한다.
KPI뉴스 / 김지우 기자 kimzu@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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