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기념관 찾은 G7, 우크라 지원 공동성명…"러시아 추가 제재"

김윤경 IT전문기자 / 2023-05-19 22:34:48
원폭 사망자 위령비 헌화하며 핵무기 사용 반대 메시지
G7 정상들, 개막 행사 후 공동 성명… 러시아에 철수 촉구
러시아 핵 위협 경고하며 러 수출 품목 제한 확대 예고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 개막 행사가 진행된 히로시마의 평화기념관. 이곳의 시계는 역사상 첫 원자 폭탄이 떨어진 1945년 8월 6일 아침 8시 16분에 멈춰있다.

G7 정상들은 19일(현지시간) 일본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을 찾아 평화기념자료관(원폭 자료관)을 돌아본 후 원폭사망자 위령비에 헌화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등 각국 정상들이 이 곳을 개막 행사 장소로 잡은 이유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경계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서였다.

G7 정상들은 개막 행사를 마치고 바로 러시아를 추가 제재하겠다는 공동성명도 발표했다.


G7 정상은 공동성명을 통해 우크라이나가 필요로 하는 재정적·인도적·군사적·외교적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밝히고 러시아를 향해서는 즉각, 조건 없이 침략을 중단하고 철수하라고 촉구했다.

정상들은 "러시아의 핵 위협이 위험하다"고 지적한 뒤 지난해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개최된 주요 20개국(G20) 공동선언을 환기하며 "러시아의 핵무기 사용을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성명에서 정상들은 "러시아가 군사 기구를 재건하기 위해 이용하는 기술의 (러시아 상대) 수출과 러시아의 침략에 중요한 모든 품목 수출 제한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출 제한 대상은 "제조, 건설, 수송 등 주요 분야에서 활동하는 사업 서비스"를 지목했다.

이와 함께 러시아가 다이아몬드로부터 얻는 수익을 줄이고자 러시아산 다이아몬드의 거래와 사용을 제한하기 위해 긴밀하게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러시아의 다이아몬드 교역 규모는 연간 40억∼50억 달러(약 5조3천억∼6조5천억원)로 추정된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21일까지 2박 3일간 이어지는 일본 순방 일정 중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히로시마 평화공원 내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를 참배할 예정이다.

한 일 정상이 위령비를 함께 참배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KPI뉴스 / 김윤경 기자 yoo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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