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는 이날 동행 기자단과 진행한 현지 간담회를 갖고 대관식 및 리셉션 참석 내용을 소개했다.
한 총리는 리셉션 자리에서 찰스 국왕에게 "대관식이라는 즐거운 행사를 하게 된 것을 진심을 담아 축하드린다"며 "한국과 영국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굉장히 가까운 나라인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한 총리에 따르면 찰스 국왕은 "한국 방위산업이 강하죠"라고 물었다고 한다. 한 총리는 "찰스 국왕이 아마 (영국의) 무기체계를 바꾸는 과정에서 한국에도 관심을 갖는 것 같다"고 풀이했다. 찰스 국왕은 북한 문제에 대해 질문했고 한 총리는 "계속 도발 중이지만 우리는 영국, 미국 등 우방국과 함께 억지력을 확보하고 있다"라고 답했다고 전했다.
한 총리는 3박 4일간 런던에 머무르며 각국 정상급과 릴레이 면담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한국과의 협력 강화를 당부하는 것은 물론 2030년 세계박람회의 부산 유치를 지지해줄 것을 호소했다.
이날 웨스터민스터 사원에선 찰스 국왕의 대관식이 열렸다.
대관식을 위해 찰스 국왕은 카밀라 왕비와 버킹엄궁에서 '다이아몬드 주빌리 코치' 마차에 탑승해 웨스트민스터 사원으로 갔다. 사원에 도착한 국왕 부부는 대관식에서 왕관을 쓰고 성스러운 기름, 성유 부음 의식을 받았다. 찰스 국왕은 "그분의 이름으로, 그분의 본보기로, 섬김받기 위해서가 아닌 섬기기 위해 왔다"라고 말했다.
찰스 국왕 부부는 대관식을 마친 후 다시 마차를 타고 왔던 길을 거슬러 버킹엄 궁전으로 돌아갔다. 영국 및 영연방 군인 약 4000명이 왕의 행차를 뒤따랐고 영국 13개 지역에 배치된 해군 함정에서는 즉위 축하 예포를 쐈다.
KPI뉴스 / 김해욱 기자 hwk1990@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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