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 산불 피해 복구에 앞다퉈 온정…100억 넘는 성금

김윤경 IT전문기자 / 2023-04-13 17:48:34
삼성, SK, 현대차, LG, 롯데 등 5대그룹서 100억원 기탁 기업들이 강릉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성금과 각종 구호 지원으로 팔을 걷고 나섰다. 재계가 앞장섰다. 계열사들이 성금을 모으로 각종 생필품을 모아 피해 지역 복구에 적극 나서고 있다.

13일에만 100억 원 넘는 성금이 모아졌다. 삼성과 SK, 현대차, LG, 롯데 등 5대그룹에서 총 100억원의 성금을 기탁한다고 발표했다. 삼성이 30억 원, SK그룹과 현대차그룹, LG그룹이 각각 20억 원, 롯데그룹 10억 원 등이다. 포스코그룹도 20억 원을 재해성금으로 출연한다.

▲ 앞줄 왼쪽부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뒷줄 왼쪽부터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UPI뉴스 자료사진]

재계 관계자들은 "예상치 못한 재난으로 삶의 터전을 잃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재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

삼성, 강릉·충남·경북·전남 특별재난지역 복구에 30억 원 기탁

삼성은 최근 발생한 대형 산불로 인한 주민들의 아픔을 위로하고 피해 복구를 돕기 위해 30억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기부에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물산 등 8개 삼성 계열사가 참여했다. 

구호 성금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전달돼 강릉을 비롯해 산불로 큰 피해를 본 충남, 경북, 전남 등 특별재난지역의 피해 복구 등에 사용한다.

SK그룹, 20억 원 기부…통신지원과 구호물품도 전달

SK그룹은 강원도 강릉 지역의 큰 산불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이 조속히 일상에 복귀할 수 있도록 구호 성금 20억원을 기부한다. 통신 지원과 구호물품 전달 등 피해복구 활동에도 팔을 걷었다.

SK그룹은 성금 지원으로 화재로 소실된 산림을 복구하고 강릉 지역 상권이 다시 활기를 찾을 수 있도록 도울 방침이다.

SK 각 관계사들은 강릉지역에서 대민 지원활동도 벌인다.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 SK오엔에스는 주민들이 대피한 '강릉 아이스아레나'에 이동식 애프터서비스(A/S) 버스를 보내 통신지원에 나섰다.

SK텔레콤은 대피 장소인 사천중학교 등지에 IPTV와 와이파이 라우터, 휴대전화 충전 부스도 설치했다. 핫팩과 물티슈, 담요, 마스크를 비롯한 구호 물품을 지급하고 산불 지역 통신 시설물 점검 및 긴급 복구 작업도 진행했다.

현대차그룹, 20억원 성금에 구호 차량…차량 점검 지원

현대자동차그룹도 강릉 산불 피해 복구와 피해 지역 주민들에 대한 지원이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20억 원을 전달했다.

성금과는 별도로 피해 지역에 도시형 세탁구호차량 4대와 통합 방역구호차량 1대, 심신회복버스 1대도 투입한다. 오염된 세탁물 처리와 피해 현장의 신속한 방역 대응, 현장 사람들의 휴식을 지원하기 위함이다.

도시형 세탁구호차량은 18kg 세탁기 3대와 23kg 건조기 3대, 발전기 1대로 구성돼 있다. 하루 평균 1000㎏ 규모의 세탁물 처리가 가능하다. 

통합 방역구호차량은 차량 내부에 전기식 동력 분무기, 연무/연막 소독기, 방호복 세트 등 방역 장비를 탑재해 통합적인 방역이 가능하다.

심신회복버스에는 프리미엄 좌석, 안마기, 간편 조리시설, 구급용품 등이 탑재돼 있다.

현대차그룹은 이외에 피해 지역 차량 고객을 대상으로 무상 점검 서비스를 제공하고 화재 피해 차량 입고 시 수리 비용을 최대 50% 할인할 예정이다. 차량 수리 완료 후에는 무상 세차 서비스도 제공한다.

LG그룹, 20억 성금…계열사들, 생핖품·통신 지원

LG는 강원도 강릉시 지역을 돕기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 20억원을 기탁하기로 했다. 기탁한 성금은 산불 피해 지역의 복구 및 이재민 지원을 위해 쓰인다.

LG 계열사들도 산불 피해 주민 돕기에 나서고 있다. 

LG전자는 긴급 대피소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세탁기, 공기청정기 등 가전제품을 지원하고 있다. 고장난 가전제품을 무상 수리하기 위한 이동서비스센터도 운영한다.

LG생활건강은 이재민들을 위해 3억원 규모의 구호 식수용 생수 및 칫솔/치약, 샴푸, 바디워시 등 생활필수품을 지원할 계획이다.

앞서 LG유플러스는 피해 지역 주민들을 위해 이동기지국을 설치하고 현장 지원 인력을 투입했다. 휴대전화를 충전할 수 있도록 무료 충전소를 설치하고, 주민들이 와이파이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LTE 라우터를 설치하는 등 원활한 통신 서비스 제공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롯데그룹, 10억 성금에 1000인분 구호식품 전달

롯데도 강원도 산불 피해 주민과 지역사회를 돕기 위해 성금 10억 원을 긴급 지원한다. 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되며, 피해지역 복구 활동과 지역주민 지원 등에 전액 사용될 예정이다.

롯데그룹 유통군도 피해지역 주민을 위해 나서고 있다. 생수 및 음료, 컵라면, 초코바 등 1000인분의 식품을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전달했다.

롯데는 재난재해 발생 시 신속한 지원을 위해 전국재해구호협회, 대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함께 재난구호지원금 확보, 구호키트 구비 등 긴급구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KPI뉴스 / 김윤경 기자 yoo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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