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총 "지난해 최악 무역적자 원인은 에너지 수입단가 상승"

김윤경 IT전문기자 / 2023-04-13 15:14:32
석탄·석유·가스 3대 에너지 수입단가 전년比 64.5% ↑ 지난해 우리나라의  무역적자가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한 이유는 석탄과 석유, 가스 등 에너지 수입 단가가 대폭 상승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가 13일 발표한 '2022년 무역수지 주요 특징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무역적자액이 478억달러에 달한 이유는 수입단가가 20%나 상승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전체 수입단가는 20.0% 오른 반면 수출단가는 7.3% 상승하는데 그쳤다.

특히 석탄과 석유,가스 등 3대 에너지의 수입단가가 2021년 대비 64.5%나 올랐다. 3대 에너지 수입 증가액은 785억 달러에 달하며 무역적자 규모의 1.6배를 넘어섰다.

▲ 3대 에너지 수입 증가액 비중(%) [경총]

지난해 3대 에너지 수입 증가액은 우리나라 전체 수입 증가액(1163억 달러)의 67.5%에 이른다.

산유국인 대(對)사우디아라비아 무역적자 규모도 2021년 210억 달러에서 2022년 368억 달러로 75.6%(158억 달러)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수입액은 7314억달러로 전년대비 18.9% 증가했지만, 수출액은 6836억달러로 6.1%만 상승했다.

역대 무역흑자 규모가 가장 컸던 2017년(952억달러)과 비교할 때 수입액은 52.8% 증가했지만 수출액은 19.2% 늘어난 수준이다.

▲ 우리나라 무역수지 추이 및 2017년 대비 2022년 수출입액 증가율 [경총]

수입물량(△0.9%)과 수출물량(△1.1%)은 모두 소폭 감소해 수출·수입물량 변화는 우리 무역적자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총 하상우 경제조사본부장은 "향후 재편될 무역구조에서 한국이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KPI뉴스 / 김윤경 기자 yoo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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