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활성화에 600억…경제계도 기업들에 휴가·국내행사 촉구

김윤경 IT전문기자 / 2023-04-03 17:59:45
위축된 소비심리 회복과 내수 촉진 목적 경제계가 기업들에게 연차 휴가 사용 독려와 국내 행사 개최 등을 권고하며 정부의 600억 원 규모 내수활성화 정책에 호응하고 나섰다.

위축된 소비심리를 회복하고 내수를 촉진하려면 기업들의 동참이 필수적이라는 판단에서다.

3일 경제계에 따르면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과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은 회원 기업들이 연차휴가 사용 촉진과 국내 여행 장려에 적극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

경제단체들 내수활성화 동참 권고문 발송

경총은 이날 내수진작을 위해 회원사들에게 근로자들의 연차휴가 사용을 촉진하고 국내 여행을 장려해 달라는 내용으로 권고문을 발송했다. 

최근 고물가 등으로 위축된 소비심리를 회복해 지역 상권, 영세·소상공인들과 관광산업의 어려움을 해소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함이다.

경총이 기업들에게 내수활성화에 동참해 달라고 권고문을 보낸 것은 2017년 이후 6년만이다.

권고안에는 근로자들이 연차휴가를 보다 적극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조직 문화를 조성하고 휴가 동안에도 지역축제·이벤트 등에 적극 참여하도록 장려해 달라는 내용이 포함됐다.사내 행사는 국내에서 개최하라는 내용도 담았다.

경총은 기업들에게 연수나 교육, 워크숍, 세미나 등을 가급적 국내에서 개최하도록 노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휴가비 일부는 국내 숙박시설 이용권이나 지역 관광 상품권 등으로 제공하는 방안도 권고했다.

이외에 다양한 방안으로 영세·소상공인을 지원하도록 노력해 달라고도 했다.

▲ 2023년 5월 이후 공휴일 현황 [경총 제공]

전경련도 지난달 31일 회원사들에게 임직원 연차휴가 사용 촉진, 국산 농산물로 명절선물 보내기 등을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내수 진작과 지역경제 활력 회복에 힘을 보태겠다는 취지다.

전경련은 △임직원의 연차휴가 사용 촉진과 휴가 시 국내 여행 △임직원 휴가 기간의 연중 분산 △세미나 연수 등 회의·행사의 국내 주요 관광지 활용 △인센티브 성격의 해외연수 프로그램 등 국내 전환 △명절선물, 기념품으로 우리 농산물 보내기 등이다.

경총 하상우 경제조사본부장은 "앞으로도 내수 진작에 우리 기업들이 동참해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들을 발굴하는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 숙박쿠폰·휴가비·상품권으로 600억 푼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29일 숙박 쿠폰과 휴가비 등을 지원하는 내용으로 600억원 규모의 내수 활성화 정책을 발표했다.

숙박비 지원의 경우 1인당 3만원씩 100만명에게, 휴가비는 1인당 10만원씩 19만명에게 제공한다.

유원시설 입장료도 1만원씩 총 18만명에게 혜택을 준다.

국내 여행 수요를 늘리기 위해서는 공무원 연가 사용과 학교별 재량휴업을 권장했다.

정부는 외국인들의 관광활성화를 위해 '불법체류 우려가 낮은' 22개국 대상 전자여행허가 한시 면제도 추진한다. 중국, 일본, 동남아 등 국제 항공편도 늘려 코로나19 이전의 80~90% 수준까지 회복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외에 온누리상품권 구매 한도를 대폭 상향해 전통시장 수요를 늘리고 먹거리·금융·통신 등 핵심 생계비를 줄여 가계부담도 지속적으로 덜겠다는 방침이다.

KPI뉴스 / 김윤경 기자 yoo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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