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EV9' 모델, 가장 큰 주목 받아 30일 일산 킨텍스에서 언론인을 대상으로 열린 '2023 서울모빌리티쇼' 프레스데이에 '지속가능하고 지능화된 이동혁명'을 주제로 전 세계 12개국, 163개 기업 및 기관들이 참가했다.
이날 여러 완성차업체들은 총 21종의 신차를 공개했다. 월드 프리미어 8종, 아시아 프리미어 4종, 코리아 프리미어 9종이다. 이번 모빌리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모델은 기아 EV9, 알파모터 울프와 울프 플러스, KG모빌리티(쌍용차) 토레스 EVX O100, F100, KR10, 현대차 쏘나타 디 엣지 총 8종이다.
현대차는 8세대 쏘나타의 풀체인지급 부분변경 모델 '쏘나타 디 엣지'를 처음 선보였다.
이날 행사에 나선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이번 소나타의 신규 모델에 회사 최초로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도입했고 동급 최고 수준의 안전사양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차량을 항상 최신 사양으로 유지할 수 있는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기능을 기본 탑재했고 녹화 품질을 높이고 음성 녹음이 가능해진 '빌트인 캠 2' 기능을 선보였다.
쌍용차는 KG모빌리티라고 사명을 바꾼 후 처음으로 모빌리티쇼에 참가했다. 곽재선 KG모빌리티 회장은 "새로운 모빌리티 회사로, 모빌리티 토탈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의미에서 KG모빌리티로 사명을 변경했다"고 말했다.
KG모빌리티는 사명 변경 후 첫 번째 전동화차량이자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토레스EVX'의 실차를 첫 공개했다. KG모빌리티에 따르면 토레스EVX는 1회 충전 시 약 500km 주행이 가능하면서도 3000만 원대의 가성비 있는 가격이 강점이다.
KG모빌리티는 또 콘셉트 차량인 O100, F100, KR10 등을 공개하며 해당 콘셉트 차량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모델들이 올 하반기를 시작으로 속속 출시될 것이라 예고했다.
BMW와 메르세데스-벤츠는 세계 최초는 아니지만 국내 최초로 차량들을 선보였다. BMW는 SUV 차량인 'iX5'를 공개했고, 메르세데스-벤츠는 'AMG SL 63', '더 뉴 EQE 500 SUV', '더 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 680 버질 아블로 에디션'을 선보였다.
이날 모빌리티쇼에서 가장 주목받은 차량은 기아에서 실물로는 세계 최초로 공개한 대형 전기 SUV 모델 'EV9'이었다. 카림 하비브 디자인센터 부사장은 "EV9은 국내 최초 대형 전기 SUV 모델로서 혁신적인 기술과 공간성을 모두 갖춘 차량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EV9에도 소나타와 같이 파노라믹 와이드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 기아 최초로 시동 버튼이 통합된 컬럼 타입 전자식 변속 레버도 장착됐다. 또 주행보조 기능인 고속도로 자율주행, 차량 구매 이후에도 언제든 사양을 추가할 수 있는 기아 커넥트 스토어 등 신기술이 대거 적용됐다.
SK텔레콤은 자동차 전용 인공지능(AI) 플랫폼과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등을 소개했다. 자동차 전용 AI 플랫폼인 '누구 오토' 서비스가 탑재된 차량 3종도 함께 전시됐다. 누구 오토 서비스를 통해 네비게이션 검색, 음악 검색을 물론 차량의 각종 기능들까지 음성으로 조종 가능하도록 했다.
2023 서울모빌리티쇼는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열린다. 관람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주말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전시규모는 5만3541㎡로 지난 2021년 대비 100% 이상 증가했다.
KPI뉴스 / 김해욱 기자 hwk1990@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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