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자 끝까지 조사한 뒤 엄중 처벌" 의지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최근 잇따르고 있는 산불 방지를 위해 논밭두렁이나 영농부산물 소각금지 등 예방 수칙을 지켜달라고 도민에게 호소했다.
김 지사는 9일 전남도청에서 도민 특별담화문을 갖고 △ 산림 또는 산림인접지에서논 밭두렁이나 각종 쓰레기를 소각하는 행위 △산림과 가까운 곳에서 흡연이나 불씨를 다루는 행위 △ 입산통제 구역이나 폐쇄된 등산로에 출입하는 행위를 금지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산에서 불을 발견할 경우 119나 관할 산림부서에 신고해줄 것"을 강조하면서 "실화자에 대한 검거율과 낮은 처벌 수위로 산불을 막기에 부족하다는 지적에는 끝까지 조사한 뒤 엄중 처벌해 산불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겠다"고 강조했다.
산불 진화용 물 확보와 인력, 장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영록 지사는 "잇따른 가뭄에 따른 산불 진화용 용수 확보에 대해서는 해수를 끌어서 진화할 수 있도록 일선시군과 협의가 돼 있다"고 말했다.
안상현 환경산림국장은 "노후 헬기가 대해서는 정비를 최우선으로 한 뒤 현장에 투입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현재 한빛원전 등 중요시설과 도내 주요 명산의 경우 입산 금지를 한 상태라며 축제가 열리는 지역을 방문한 관광객 주의를 요청했다. 또, 헬기 14대와 인력 1034명, 드론 27대 등을 구축해 봄철 산불방지 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있다.
전남은 현재 곳곳에 산불이 발생하면서 몸살을 앓고 있다.
9일 오전 8시 30분쯤 순천시 송광면 송광사 인월암에서 불이 나 1시간 30분만에 진화됐다.
이에 앞서, 지난 8일 오전 11시 15분쯤 화순군 백아면 송단리 인근 야산에서 불이 나 임야 2ha가 소실됐고 지난 3일 순천 월등면에서 산불이 발생해 산림 47ha가 불에 탔고, 복숭아 과수원에서는 3억2000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60% 증가한 산불 27건이 발생한 것으로 산림만 55ha 피해를 입었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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