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작년 역대 최대 매출에도 영업익은 13% 감소

김지우 / 2023-03-03 17:35:33
유플라이마·램시마SC, FDA 허가…연내 미국 시장 진입 노려 셀트리온은 작년 연결 기준 매출이 2조2839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20.6%가 증가했다고 3일 공시했다. 역대 최대 규모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6471억 원에 그쳐 전년보다 13%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28.3%였다. 

작년 4분기 매출은 5106억 원, 영업이익은 1006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대비 각각 15.4%, 50.2% 줄었다. 

셀트리온 측은 "영업이익 감소는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낮은 램시마IV의 매출 비중 증가 및 진단키트 관련 일시적 비용 발생에 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진단키트 관련 일시적 비용을 제외하면 연간 30%대 영업이익률을 유지하고 있다"며 "진단키트 평가손실은 지난 4분기까지 모두 처리 완료해 앞으로는 관련 영향이 미미할 것"이라고 말했다. 

▲ 셀트리온 CI [셀트리온 제공]


셀트리온은 본업인 바이오시밀러 사업의 성장에 힘입어 역대 최대 연간 매출을 달성했다고 강조했다. 램시마IV의 미국 점유율 증가와 신규 제품 출시로 매출이 증가했으며, 케미컬의약품 매출 역시 전년 대비 30% 이상 증가하며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셀트리온은 올해 △신규 바이오시밀러 제품 출시 △바이오시밀러 제형 및 디바이스 차별화 △바이오신약 개발 등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 등으로 성장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올해 미국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는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유플라이마(CT-P17)와 램시마SC 등의 제품을 통해 미국 시장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지난해 말 미국 FDA에 신약으로 램시마SC의 허가 신청을 완료했으며, 올해 연말 허가 획득을 예상하고 있다.

유럽 최초 고농도 바이오시밀러로 허가를 받은 유플라이마도 미국 시장 진입을 앞두고 있다. 셀트리온은 올해 7월부터 유플라이마의 미국 판매에 돌입할 수 있도록 오리지널의약품 개발사와 특허 합의를 완료했다. 셀트리온은 오는 5월 유플라이마의 미국 FDA 허가 획득을 예상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원료물질 자체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어 유플라이마의 글로벌 시장 수요에 적시 대응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헬스케어를 통한 직판으로 탄력적인 가격 조절이 가능한 점을 경쟁력으로 삼아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올해 바이오시밀러 및 바이오신약 중심의 핵심 사업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CT-P43,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CT-P42, 프롤리아 바이오시밀러 CT-P41, 악템라 바이오시밀러 CT-P47 등 연내 최대 5개 품목의 바이오시밀러 허가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

또 ADC, 이중항체 등의 분야에서 기술 투자를 지속하고 기술 도입 계약 규모를 확대해 바이오신약 개발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항체 신약의 자체 개발도 진행하고 있으며 2024년부터 매년 1개 이상의 항체신약 임상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KPI뉴스 / 김지우 기자 kimzu@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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