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마스크 의무화 해제 후 처음으로 열린 대규모 리빙박람회이자 400여 개의 브랜드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 점이 큰 호응을 불러일으킨 것으로 여겨진다.
브랜드 전시에서는 각종 제품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방문객들의 주목을 받았다. 슬립테크를 내세운 코웨이는 '비렉스' 라인의 안마의자·스마트 매트리스와 정수기, 공기청정기 등을 내세웠다.
코웨이는 체험하는 모습을 다른 사람들에게 보이는 게 부담스러운 방문객을 위해 프라이빗한 체험공간을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방문객들은 체험을 위해 평균 100분 이상 기다려야 했다.
지난 25일 오후 2시30분에는 49팀이 대기 중이었다. 오후 4시28분이 돼서야 입장 차례가 됐다.
코웨이 관계자는 "이번 부스에 일 평균 5000명이 방문해주셨다"며 "사용자가 원하는대로, 자는 동안 뒤척여도 체형에 맞게 매트리스 경도를 설정할 수 있는 비렉스 스마트 매트리스 등을 통해 슬립테크를 선보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코웨이 부스를 방문한 이 모(34)씨는 "이제 신혼집을 차리려고 하는데 (제품을) 온라인으로 구매하려다가, 큰 돈을 쓰기 전에 체험해볼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안마의자와 발마사지기 등을 내세운 휴테크도 일 평균 150명, 주말엔 하루에 200명이 부스를 찾았다. 방문객들에게만 특별할인가에 제품을 판매해 인기를 끌었다.
안마의자의 경우 510만 원짜리를 340만 원에, 193만 원짜리를 99만 원에 각각 할인 판매했다. 60만 원짜리 발마사지기도 29만 원으로 반값 이상 저렴하게 선보였다.
휴테크는 오는 5월에 출시할 의자 제품을 소개하며 소비자 반응을 체크하기도 했다. 휴테크 부스에서 의자를 체험한 김 모(30)씨는 "별 기대 없이 앉아봤는데 허리를 받쳐주는 디자인이라 관심이 간다"며 "의자 높낮이는 조절 가능하면 좋겠다"고 체험후기를 밝혔다.
윤상명 휴테크 영업본부장은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안마의자 판매가 줄어든 가운데, 소비자분들이 직접 경험해보실 수 있도록 체험공간을 마련하고 특별가에 제공하게 됐다"고 말했다. 체험 후 현장 구매율도 10%에 달했다는 설명이다.
소형가전으로 주목받고 있는 미닉스는 부스 내 행사를 통해 2030대 방문객들의 발길을 끌었다. 부스 내 제품 구경하는 인파는 물론, 추첨 행사 참여 대기줄엔 10여 명 이상이 줄 서 있었다. 미닉스 관계자는 "빨래 크기와 상관없이 1회 사용 시 173원"이라며 전기세 절약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주방용품 기업 코렐은 부스 내 발 디디기가 힘들었다. 코렐은 2030세대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글로벌 캐릭터 스누피로 유명한 피너츠와 협업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코렐은 전시회 기간 동안 5만 원 이상 구매 시 2만 원 상당의 스누피 머그컵을 증정키도 했다.
코렐 담당자는 "피너츠와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MZ세대 젊은 층 소비자들에게 일상의 행복 순간인 파티를 콘셉트로 새로운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박람회 입구에 부스를 마련한 LG전자는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무드업을 공감각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해 이목을 끌었다. 무드업 냉장고 문이 음악에 따라 빨강, 주황, 파랑 등 다양한 색으로 변하는 모습을 보고 방문객들은 "신기하다"며 사진, 동영상을 촬영하기도 했다.
맘&키즈 테마관인 아이가 자라는 집에서는 감성 컬러링 브랜드 OMY의 부스 벽면을 아이들과 함께 색칠하며 체험하려는 가족단위 관람객들로 연일 북적였다.
단백질 쉐이크 섞는 기능을 갖춘 텀블러 브랜드인 '트로브'와 아크릴로 만든 휴지케이스 등을 선보인 '앱톤', 아동장난감 수납장 등이 주력인 '아이카사' 등 브랜드 부스에도 인파가 몰렸다.
KPI뉴스 / 김지우 기자 kimzu@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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