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SM 전격 인수…이수만 지분 4228억원에 인수

박지은 / 2023-02-10 09:48:06
하이브, 1대 주주 등극…공개매수도 진행
"글로벌 역량 결집…게임 체인저로 도약"
인수 소식에 하이브, SM 주가 동반 상승
그룹 방탄소년단(BTS) 소속사 하이브가 국내 대표 K팝 기획사 SM엔터테인먼트를 전격 인수한다. 

하이브는 SM 설립자인 이수만 대주주가 보유한 지분 14.8%(352만3420주)를 4228억 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공시했다. 

▲ 방시혁 하이브 의장(왼쪽)과 이수만 SM 대주주 [각사 제공]

이로써 하이브는 SM의 최대 주주로 올라선다. 지난 7일 SM이 유상증자 한 9.07% 지분을 확보한 카카오가 2대 주주로 올라섰었다. 하지만 하이브가 이수만의 손을 잡고 이를 제쳤다. 하이브는 향후 주당 12만 원에 SM 소액주주가 보유한 지분 공개 매수에도 나선다고 밝혔다.

하이브는 이번 거래를 두고 "SM 인수는 양사의 글로벌 역량을 결집해 세계 대중음악 시장에서 게임 체인저로 도약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하이브는 BTS 이외에도 최근 흥행 돌풍을 일으킨 뉴진스, 르세라핌,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엔하이픈, 세븐틴 등 탄탄한 K팝 뮤지션들이 소속된 곳이다. SM은 H.O.T., 보아, 소녀시대, 동방신기, 엑소, NCT, 에스파 등 쟁쟁한 K팝 뮤지션들을 보유하고 있어 양사의 결합이 K팝 시장에 보여줄 파급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하이브는 SM 운영구조도 대대적으로 손볼 계획이다. 하이브는 "SM 지배구조 개선에 대한 이수만의 의지를 확인했다"며 "(하이브가) 이미 이사회 중심 경영을 통해 최고 수준의 지배구조 투명성을 갖춘 것은 물론, 멀티 레이블 전략 운영과 팬덤 플랫폼 개발 등 업계 선진화를 주도한 만큼 SM의 지배구조 개선 과정에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하이브의 SM 인수 소식에 양사의 주가는 동반 상승했다. 이날 오전 10시 4분 코스피(유가증권시장)에서 하이브는 전 거래일보다 5.15% 오른 20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있다. SM도 11.17% 오른 10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KPI뉴스 / 박지은 기자 pj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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